서울 동대문구의 한 새마을금고 건물 안에 부탄가스 30여개를 갖다 놓고 터뜨리겠다며 위협한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18일) 50대 남성 문모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문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께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의 한 새마을금고 건물 안에 일회용 부탄가스 통을 놓은 후 폭발시키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문씨는 건물 안에 부탄가스 통 30여개를 둔 후 직접 경찰에 전화해 '건물을 폭파하겠다'는 식으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신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료계 집단행동 예고에 대해 "97개 공공병원의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하도록 하겠다. 12개 국군병원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하고 필요시, 외래진료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또 "만성·경증환자 분들이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집단행동 기간 동안 비대면진료도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 의대생 동맹휴학 예고에 대해 "국민의 바람에 반하는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지적했다.그
외교부는 15일(목),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와 줄리 터너(Julie Turner)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공동 주재하는 “한미 북한인권대사와 세대간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이신화 대사는 북한인권 증진을 위해 쉼없이 전념해온 시민사회를 평가하고, 우리 정부도 북한인권을 대북정책의 주요 축으로 보고, 북한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북한인권 문제가 ‘잊혀진 위기(forgotten crisis)’가 되지 않도록 정부, 시민사회, 청년 그리고 인권 침해의 증인인 탈북민
최근 게임사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겪으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입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가 현금 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으로 주주환원에 발 벗고 나섰다.NHN은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결산 현금배당은 주당 배당금 500원, 배당금 총액은 약 169억원이다. 이밖에도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 등 총 666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전날부터 약 79만주, 금액으로는 약 200억원 규모(8일 종가 기준)의 신규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엔씨소프트는 최근 보통주 1주당 3130원의 현
CJ그룹은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임원(경영리더) 총 19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16일 단행했다.CJ는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강 대표는 지난 2021년 정기인사에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주요 사업부문의 구조를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체질부터 개선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4802억원(연결기준)을 달성하는 등 재임 기간 중 대한통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강 대표는 1988년 그룹 공채로 입사해 CJ그룹 인사팀장, CJ프레시웨이(051500)
‘빅5 병원'(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 결과 오는 19일까지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빅5' 전공의 전원은 오는 20일 오전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키로 했다. 대전협은 향후 전공의들이 근무하는 전체 수련 병원을 대상으로 사직서 제출 참여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 조사는 '빅5' 병원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맡는다.대전
최근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20대 클럽DJ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도 음주운전에 대해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음주운전 사건 처리 현황에 따르면, 2023년 음주운전으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기소된 25,119명 중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람이 55.9%(14,054명)로 가장 많았고, 재산형(벌금형) 25.3%(6,348명), 자유형(징역 등) 15.2%(3,812
서울 청소년 마약사범이 지난해 235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마퇴본부)는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마퇴본부에서 공동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결과 서울 지역에서 검거된 청소년 마약사범은 '여성'과 '고교생'의 비중이 높았다.성별로 보면 여성 청소년이 184명(73.9%), 남성 청소년이 65명(26.1%)으로 여성 마약 사범이 특히 많았다.연령별로 보면 ▲14세 21명(8.4%) ▲15세 21명(8.4%) ▲16세 32명(12.9%) ▲17세 39명(1
전국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하락했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둘째주(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0.04%, 지방은 0.05% 각각 하락했다.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하며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0.02%, 경기는 0.05% 각각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일부 선호단지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명절 연휴로 거래문의 한산한 가운데 관망세가 지속되며 급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건조기'가 차별화된 건조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으로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유럽에서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다. 히트펌프 기술력이 현지 시장에서 인정받는 가운데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크게 증가했다.북미에서도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삼성 건조기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J.D. Power)의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삼성전자
정부가 전공의에 이어 동네 병·의원 개원의까지 집단휴진(파업) 등 집단행동에 참여하는 경우 기존 공공의료기관과 군병원은 물론 비대면진료 확대, 진료보조인력(PA)까지 모든 수단을 강구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5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정례브리핑을 열고 파업 상황에서의 비상진료계획에 대해 설명했다.박 2차관은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절대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공공의료기관이
코스피가 14일 갭하락으로 출발한 후 1%대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1.80%(2,601.99)까지 밀리면서 한때 2,600선까지 위협받았다.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 유입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등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다.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70억원, 1,0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은 5,350억원을 순매도 했다.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기아(0.34%)를 제외한 9개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1.60%)와 SK하이닉스(-0.87%), LG에너지솔루션(-1.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 사장)는 1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4분기 매출 2조4071억원, 영업이익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워커힐과 SK렌터카가 실적 호조를 보였으며, 지난해 말 SK매직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방가전 사업을 종료키로 하고 중단 사업으로 분류함에 따른 연관 비용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에서 손실이 발생했다.연간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 9조1339억원, 영업이익 2373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3.6% 증가한 것이다. 워커힐 및 주요
방송인 박수홍(53)씨의 출연료 등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법정구속은 면했다. 재판부는 연예기획사 자금 횡령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지만 박수홍의 개인자금 유용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14일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큰형 박모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배우자인 박수홍의 형수 이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가 이날 인정한 박씨의 횡령 금액은 20억원 상당으로 수홍 씨의 개인 자금 16억원가량을 빼돌려 사용했다는
정부가 오는 5월 우주항공청 출범을 시작으로 오는 2032년 차세대 발사체 개발, 달 착륙선 개발 등 우주탐사에 속도를 낸다.첨단 제작 인프라 조성, 콘텐츠 금융지원 확대 및 차세대 콘텐츠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한국의 디즈니'를 육성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신성장 주요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오는 5월 우주·항공 분야 정책수립, 산업육성 등을 전담할 우주항공청 출범에 발 맞춰 우주개발 R&D,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트래펑' 제조사인 백광산업 전 대표가 회삿돈 229억원을 유용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형을 선고받자 검찰이 불복해 항소했다.서울중앙지검 공판3부(부장검사 임선화)는 13일 백광산업 최대 주주이자 전직 대표이사 김모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업무상배임 등 혐의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검찰은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회사 자금을 장기간 횡령·배임했다"며 △사안의 중대성 △허위 작성 재무제표 공시 △핵심증거물 파쇄 등의 사실을
광주 서부경찰서는 사기·공갈 혐의를 받는 30대 초반 무속인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로또 번호를 알려주겠다며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홍보한 후 부적값과 굿 비용을 뜯어낸 혐의다.또한 A 씨는 돈을 받고 경남 창원의 야산에 묻어둔 부적을 파내고 B 씨에게는 “부적을 잘못된 곳에 묻은 것이 아니냐. 로또 번호를 못 알려주겠다”고 말했다.A씨는 이 밖에도 B씨에게 “굿을 하지 않으면 하반신 마비가 와서 죽는다”고 협박하고 2억 원 상당의 차용증을 받기도 했다.A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
10대 청소년들의 범죄가 날로 대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 당일 새벽 제주에서 무인점포만 골라 턴 10대들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중학생 A군 등 10대 4명을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현재 경찰은 A군만 붙잡은 상태로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3명의 뒤를 계속 쫓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설 당일이던 지난 10일 오전 제주시 소재 무인점포와 영업이 끝난 사업장 등 총 7곳에서 현금을 훔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헬멧·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이들 가운데 2명은 점포 밖에서
천안시 갑ㆍ을ㆍ병 지역위원회 시의회·도의회 의원들이 13일 성명을 통해 "공정하고 특혜 없는 시스템 공천만이 천안시(갑·을·병)에서 승리하는 길"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성명서 전문.민주당은 국민과 당원에게 신뢰를 받기 위해 시스템 공천이라는 제도를 완성해 가고 있습니다. 시스템 공천의 핵심은 공정성과 투명성, 특혜나 차별 없는 대의 민주주의 정당 체제의 기본입니다.이번 총선에서도 공정하고 특혜 없는 시스템 공천으로 민주당이 하나가 되어 싸워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7일,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이재관
산업통상자원부(이하;산업부)는 글로벌 섬유산업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로의 전환 흐름에 우리 기업들이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섬유소재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Vegan leather)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착수한다고 13일 보도했다.산업부는 섬유산업 전반의 변화 흐름은 글로벌 섬유 수요기업들의 친환경 전환 선언과 이행 등 우리 섬유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무역 장벽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따. 또한 이러한 위기 국면을 돌파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친환경 전환’을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