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초저가’를 무기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사 제품을 타 플랫폼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실제 2023년 한국인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다.월평균 371만 명이 늘었다. 앞서 지난달 모바일 월간활성사용자수도 818만 명으로 작년 동월(355만 명) 대비 130% 늘어났다. 2위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테무다. 테무는 2023년 7월 한국에 출시됐는데, 지난 1월에는 1020.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사고 2시간 전부터 본사와 통화하며 승객 퇴선을 논의했다는 기무사 기밀문건의 정보 출처가, 당시 세월호 선사 임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청해진해운 기획관리부장 김 모씨는 국군기무사령부(인천항 안보사무소) 소속 원사 이 모 씨에게 이같은 내용을 알렸고, 이 내용이 문건에 담긴 것이다. 이 문건은 지난 15일 강득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 만안)이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한 바 있다. 세월호가 좌측으로 쓰러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봄철을 맞아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해외직구로 판매되는 미세먼지, 호흡 및 알러지 질환 개선 표방 30개 제품에 대해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을 확인하고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현재 식품 중에서 호흡기‧알러지 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효능‧효과를 가진 제품은 없음에도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호흡기 알러지 증상 완화, 히스타민 차단, 면역 도움 등의 효능·효과를 표방한 해외직구식품이 판매되고 있어, 이러한 제품의 국내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소비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영ㆍ유아용 이유식의 원재료 함량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ㆍ광고하여 판매한 식품제조ㆍ가공업체 A사와 전(前) 대표 B씨, 전ㆍ현직 임직원 C, D씨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2023년 9월 이유식의 원재료 함량을 거짓 표시해 판매한 A사를 적발하고 정확한 위반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수사결과 A사는 2021년 2월 19일부터 2023년 8월 30일까지 2년 6개월여간 제품 생산 시 실제 표시ㆍ광고한 원재료 함량보다 최대 9
자동차 급발진(sudden unintended acceleration, SUA)은 자동차가 운전자의 제어를 벗어나 의지와 관계없이 가속되는 현상이다.해당 결함이 발생하면 RPM이 급격히 상승하며 차량이 돌진한다. 급발진은 정지상태나 저속상태, 정속 주행상태에서 모두 일어날 수 있으며, 대개 제동장치의 작동 불능을 수반해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현재 내연기관 자동차는 기계식으로 작동하던 부품의 전기·전자화로 전기 및 전자 장치 장착 비율이 약 40%에 달하고 그 장착 비율이 더욱 심화되면서 각종 전자부품의 오작동으로 인한 급발진 발생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국가보훈부,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고령의 참전유공자 100명에게 약 300만원 상당의 개인별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사랑의달팽이는 18일 서울지방보훈청 회의실에서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유공자 맞춤형 보청기 지원사업 ‘소리드림’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소리드림’은 전쟁의 후유증 또는 고령으로 청력이 손상된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청력검사 및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해 ‘
아이가 듣고 있으니 욕설을 자제해달라고 하는 3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15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전날 분당구의 한 카페에서 30대 여성 B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 당시 A씨는 지인과 욕설이 섞인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7살 아들과 함께 있던 B씨가 "아이가 있으니 욕설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자 아이가 보는 앞에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처음 보는 사이인 것으로
CJ올리브영의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CJ주식회사는 지분 51.1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재현 회장의 아들은 11.04% 지분을 가졌고, 이재현 회장의 장녀도 4.2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향후 올리브영이 상장되면, 이재현 회장의 자녀들은 보유지분을 매각해 지주회사인 CJ주식회사의 지분을 확보하는 자금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올해 1월,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협력업체에 손해를 보도록 강요하는 회사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런데 CJ올리브영은 2019년 공정거래위원회(이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한의계 최초이자 유일한 신의료기술인 ‘경혈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과 동일한 의료행위가 ‘감정자유기법’이라는 이름으로 양방의 신의료기술로 고시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한의협은 지난 1월29일 보건복지부가 개정·발령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 개정안’의 ‘감정자유기법’은 2019년에 한의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과 동일한 행위이며, 2021년에는 한방 정신요법으로 행위 비급여 목록에도 등재가 되어있는 명백한 한의의료
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오는 15일까지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 등 19개 의대 비대위 대표들은 전날 밤 화상 회의를 열고 '사직서 제출'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의 의대생 유급 조치와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이 임박한 가운데, 전날 "의대 증원을 1년 미루자"는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제안을 정부가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각 대학 교수와 수련병원 임상진료 교수들을 대상으로 교수
최근 보건복지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처분에 대해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취소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전공의와 의대생들도 같은 소송을 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전공의·의대생·수험생 대표들은 이주호 교육부장관과 조규홍 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취소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를 함께 신청했다.이들을 대리하는 이병철 변호사는 "교육부장관이 수시 전형 개시를 5개월 앞두고 갑자기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전두환 정권(의 방식)과 마찬가지"라며 "대학입시 5개월 전 대입
국회 최승재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 먹튀 당사자 회전문 인사 논란’ 등 거대 플랫폼들의 잇따른 논란을 지적하며 제대로 된 외부감시를 위한 사회적 감시기구의 설치를 제안했다. 최승재 의원은 최근 카카오가 신임 CTO로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CTO를 내정한 것과 관련해 “정규돈 전 CTO는 카카오뱅크 주식 상장 이후 스톡옵션 행사로 70억원대의 차익을 거두면서, 카카오의 윤리경영 논란의 시작점이 된 인물“이라며 ”추한 먹튀 당사자들의 ‘회전문 인사’로 인해 카카오의 쇄신은 ‘눈 가리고
앞으로 무료 공영 주차장에 장기 방치된 차량을 시·군·구청장이 견인 등을 통해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세부 법령이 개정된다.국토교통부는 무료 공영 주차장 방치차량 관리, 기계식주차장 안전관리 강화 및 기계식 주차장에 입고 가능한 차량 기준 개선 등을 담은 '주차장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13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국토부는 오는 7월10일부터 시행되는 무료 공영 주차장 방치차량 관리 관련 개정법의 관리대상이 되는 장기 방치차량 기준을 '무료 공영 주차장에서 1개월 이상 계속해 고정 주차하는 경우'로 규정했다.또
짝사랑하던 여성의 흥신소를 통해 개인정보를 알아낸 후 여성의 살해계획을 채팅방에 게시한 30대 스토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8일 살인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2)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7월 흉기를 구매하는 등 수년간 짝사랑하던 B씨를 살해하기로 계획한 혐의다. 그는 한 채팅방에 'B 씨를 살해하려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그는 흥신소에 의뢰해 B 씨의 주소와 차 번호 등을 알아낸 후 지속
부산의 한 무인헬스장에서 운동하던 50대 여성이 뇌출혈 증상으로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부산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북구의 한 무인헬스장에서 A(50대·여)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A씨 가족과 지인들은 "헬스장에 상주 근로자가 있었으면 제때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 지장이 없었을 것"이라며 울분을 토했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헬스장에는 사람이 없었고 폐쇄회로(CC)TV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의 지병 여부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정원두)는 대통령 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당시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한 축은, 송 전 시장 측이 청와대와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에게 경쟁자인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를 청탁했다는 '하명수사' 의혹이다. 이 혐의로 송 전 시장, 황 전 청장, 백원우
모범납세자제도는 ‘정직하게 납세하는 것이 보편적이지 않다’는 인식을 주어 장기적으로 자발적인 성실납세의식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직하게 납세’하는 것은 국민의 4대 의무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을 보상받을 만한 특별한 일로 만들 필요가 없으며 이는 ‘과도한 특혜’라는 지적이다.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6일 국세청이 매년 납세자의 날을 맞아 실시하는 모범납세자 행사에 대해 “정직한 납세를 위해 정부가 주로 활용하는 보상과 처벌 전략은 자발적으로 세금을 납부하려는 납세자의 의지를 감소시킨다”며 자발적 성실납세의식을
“청와대를 국민 품에 돌려주어 호평받았듯, 청와대 외곽을 경호 경비했던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을 인근 지역 발전을 위해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할 것을 제안합니다.”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바로 인접한 제1경비단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바이오, 반도체 등의 연구단지와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복합시설을 조성하자는 의견이 개진됐다.김형수 광운대학교 방위산업단 특임교수는 이달 2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내 눈길을 모았다.‘옛 서대문형무소 일대의 역사성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때 이용하는 '1원 송금' 인증 절차를 악용해 자신의 계좌로 돈을 빼간 사례가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29일 KBS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최근 한 국내 은행의 본인 인증 절차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의 계좌로 10만원을 빼간 사례가 포착됐다.1원으로 10만 원을 빼가려면 인증 절차를 10만 번 해야 하는데 이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이 같은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크로는 정보통신망에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하는 프로그램이다.'1원 송금 본인 인증'은 다수의 금융사에서 계좌 개설 등 절
함영주(68)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징계를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함 회장 등이 받은 징계가 적법하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한 1심 결과를 뒤집은 것이다.서울고법 행정9-3부(부장판사 조찬영·김무신·김승주)는 29일 함 회장과 하나은행 등이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업무정지 등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함 회장의 경우 1심과 달리 일부 징계사유만 합당하다고 인정했고, 이에 따라 피고는 기존 징계를 취소하고 새로운 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