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연합신문ceo. 칼럼리스트 이정엽

“해외자원개발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 부장검사)는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이 베트남에 초고층빌딩을 지으면서 친인척 및 부인명의를 이용해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뒤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언론보도내용이다.

요즘 신문지상이나 각종매스컴을 통해 알겠지만 귀중한 한 생명이 생을 마감했다.
그가 죽었으며 호주머니 속에 남겼다는 쪽지 한 장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정치계 정부, 공기업 이 모두 관련된 일명 “성완종 게이트” 이다.  우리 정치권과 기업과 정부가 얼마나 부패했는지 또 한 번 충격을 주었다. 잔인한 4월이다.

리스트 기록을 보면 여당식구 일색이다. 그것도 모두 대통령의 측근이거나 실세들이다.

여당은 당대표부터 비상이 걸렸다. 재보선 선거지원이 문제가 아닌가보다. 당 대표는 지방에서 급거 상경하고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국민의 입장에서 보기 참 민망스럽다. 이런 부패가 어제 오늘 일도 아닌데 호들갑이다.
무엇을 진화하고 무슨 대책을 세운단 말인가.  그냥 사법기관에 맡기면 진실이 밝혀질 텐데 이해가 안 된다.

또 야당은 이때다 싶어 곧바로 성명을 발표하고 특정 정치인에게 화살을 날렸다.

야당이 주장하는 내용은 “성완종 전 회장이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홍준표 후보에게 억대의 불법경선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성완종 메모’에 적힌 금액이 전달된 대상과, 시점, 용도가 특정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당시 돈을 전달받은 경선캠프 관계자가 사실상 시인했다는 보도도 있다”고 발표했다.

야당은 또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8명 중 가장 먼저 홍준표 지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너무 속보이는 정치권이다.

얼마 전 야당대표는 이번사건에 이름을 올린 홍준표 의원과 옥신각신한 사실이 있다 혹시나 그때 감정이 복받친 것은 아닌지...

그러나 야당도 같은 정치인이다. 성명을 발표할게 아니라 국민에게 사과먼저 해야 한다.
견제해야 될 정치인의 비리를 묵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완종 게이트에 여당인맥만 그것도 현정권과 밀접한 정치인만 적혀 있는데 그럼 다른 정치인은 없을까(?) 다시한번 되짚어 봐야한다.

그리고 사법기관은 강력하고 준엄한 법의잣대로 한치 오해가 없도록 수사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께서 말했듯이 이번 기회에 부패의 뿌리를 도려낼 수 있어야 한다. 리스트에 없다고 진실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보이지 않는 존재를 찾아내는 일이 사법기관이 하는 일 아닌가?
권력층의 눈치나 살피고 적당하게 마무리 하다가 국민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우리 대통령께서“식구 감싸기의 일구이언”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대통령이 의지를 보여주시길 기대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시사연합신문 ceo . 칼럼리스트/ 이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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