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오른쪽)과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Antonio Villaraigosa, 사진 왼쪽) LA시장.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화관 운영 및 영화 투자/제작 사업을 하고 있는 롯데가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롯데는 14일 오전 소공동 롯데빌딩에서 LA시와 ‘경제 및 문화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Antonio Villaraigosa) LA시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 롯데시네마 LA 사무소 설립 지원 ▲ 롯데와 할리우드 스튜디오 간 연계 지원 ▲ 미국 영화시장 내 전략적 사업 기회 제공 ▲ 미국 내 롯데 4D극장 설립 지원 ▲ 해미스피어 펀드 등을 통한 LA 영화사와의 지속적 제휴관계 형성 등을 약속했다.

롯데시네마는 현재 미국 입체영상 업체인 (주)레드로버와 제휴해 LA에 4D ‘랩(Lab)’을 설치하고, 미국 메이저 배급사인 리갈 · 에이엠씨(Regal·amc) 등을 대상으로 4D 시네마시스템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전문 투자 펀드인 해미스피어 펀드에 참여해 소니의 <스머프3D>와 <맨인블랙3>, 파라마운트의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월드워Z>에 투자하고 있다.

롯데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한 LA시의 후원 및 지지를 토대로 미국 내 영화 투자/제작과 영화관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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