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경찰서 김 문 석 경위/자료사진=김성진기자

요즘 매체를 통해 연일 보도 되고 있는 묻지마 범죄 !

최근 ‘강남역 근처에 있는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여대생이 흉기에 찔려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길 가던 여성 2명이 도심 대로변에서 각목으로 무차별 폭행 당하는 '부산 묻지마 폭행사건 등 정신질환자에 의한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며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묻지마 범죄예방 및 재범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두 사건 모두가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거나 정신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은 정신질환자가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공통점이 있어 더욱 안탁깝다.

묻지마 범죄자들은 일정한 직업이 없고, 사회에서 소외를 당함으로 인한 현실불만 및 자포자기상태가 지속되면서 묻지마 범죄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모든범죄 유형에서 묻지마 범죄자 중 41%가 정신분열증, 망상장애 등 정신질환자였던 것으로 드러나 정신질환자들로 인한 묻지마 범죄의 중요 원인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다.

아동시절부터 가정에서의 부모로 부터 확대와 정신적 피해를 시작으로 자신감 상실로 성인이 된 현사회에서는 "현 사회 구조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일종의 사회적 분노 표출로 심리적 불안정 상태에서 “욱” 하는 우발적 범죄가 바로 묻지마 범죄이다.

이같은 분노범죄의 가장 큰 부작용은 범행대상을 예측할 수가 없이 누구나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서 더욱 충격과 불안감은 더하다.

“분노형 범죄는 사회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만큼 개인의 문제만으로 봐서는 안 되며 “갈수록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제도적 장치는 물론 사회환경과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겠다.

환경에 변화와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에서 정신질환자들은 매년 늘어만 가고 있고, 정신질환자들로 인한 살인과 성폭력 등 4대 강력범죄를 저지른 정신지체장애 범죄자가 늘어만 가는 것에 대한 대책마련이 그 어는 때 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묻지마 범죄자들은 어릴적부터 부모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공감적 지지를 받으며 성장해야 함에도 폭행과 학대, 부모이혼등으로 심리적 불안정한 경험들로 인해 성인되어서도 사회에 대한 부적응으로 불만감과 불편감에서 오는 우울, 조증, 망상 등의 장애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 약자 아동, 청소년, 노인, 정신질환장애인 등 모두는 사회와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아야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보호받기는 커녕 결손가정, 노인, 장애인들은 폭행과 학대로 정신 장애, 우울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 장애 등으로 후유증이 남게되며, 성인기까지 학대의 후유증은 이어진다. 또한 가족 구성원에게 받은 학대는 더 심각하며 부모와 사회구성원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이어져 묻지마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묻지마 범죄자들은 빈곤층이나 정신질환자들 중 범죄전력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것에 착안해 앞으로는 국가와 지역사회 유관기관등이 함께 평소 묻지마 범죄를 저지를 우려가 있는 사람들과 직접 접촉해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는 등 강력히 대처와 우리 국민모두의 관심으로 우리 이웃에서 소외받는 소외계층과 정신질환자들이 사회에서 잘 적응해 나갈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묻지마 범죄 반드시 예방할수 있습니다. !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지역사회, 경찰 등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묻지마 범죄 예방에 대한 인식변화와 적극적인 실천은 평온하고 안전한 우리 대한민국 사회를 지켜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기고/서귀포경찰서 효돈파출소
경위 김 문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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