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YTN 화면캡처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북한 인물을 살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29세 여성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저녁 전했다.

 

체포된 여성은 만 28세로, 이름은 도안 티 흐엉으로 알려졌다. 여권에는 1988년 5월31일 베트남 북부 도시 남딘에서 태어난 것으로 적혀 있다.
 
체포된 여성의 국적을 두고 현지 언론에서도 엇갈린 보도를 내놓고 있다. 현지 일간지 더썬 데일리와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인터넷 속보로 이 여성이 베트남인이라고 전한 반면 국영 통신사인 베르나마는 미얀마 여성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 당시 소지한 여권으로 국적을 추정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북한을 비롯한 제3국의 인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측은 “이 베트남 여권을 소지하고 있던 여성이 진짜 베트남인인지 여부를 여전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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