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관광 위원장(강북2)

*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성희 의원에게 듣다.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이성희 의원을 만나 시의원으로서의 업무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업무에 대해 물었다. 또한 지역구 일꾼으로 계획을 직격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예상은 했지만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서울시 의원들의 생활을 생각하게 했다. 의원에게 주어진 일도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불편함은 없는지를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일도 모두 그 시간위에 담겨져 있었다.

그 시간을 잠시 뒤로하고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 위원장님의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 하루일과는 지역위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의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다보니 상임위관계는 업무는 수요일날과 금요일날에 출근하여 문화관광부나 체육관광부 직원들과 업무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 업무를 보고 있다. 출근하지 않는 날에도 수시로 업무를 보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이 업무진행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구 활동은 대개 6시30분부터 나와서 지역을 돌고 지역주민들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고 있다. 현장에서 듣는 소리가 진정성이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현장의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아침식사하고 나서는 지역의 지역행사 및 유관기관과의 회의 참석 및 지역주민을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5월에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로 인해 평상시보다 조금 더 바쁜 것을 사실입니다.


○ 바쁜 일정을 소화하려면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데 의원장님의 건강관리방법을 말씀해주신다면?

▷ 건강관리는 제 스스로 합니다. 저는 술을 좋아하지만 절제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행사나 모임에서 3개월은 술을 마시고 또 3개월은 술을 끊고 즉, 3개월 단위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2017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고 끊고 있습니다. 다음 3개월간은 술을 마십니다.

의원활동을 하다보면 행사 및 초대되는 자리가 많다보니 음식과 함께 나오는 술을 대하는 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한 잔 두 잔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탈이 나는 경우를 경험하다보니 건강관리는 내 스스로 해야 된다는 생각에 3개월은 음주를 하고 3개월은 금주를 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하면 많은 분들이 이해를 해주시고 서운해 하시는 분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의원들은 자기관리가 철두철미해야 지역발전에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술을 많이 먹으면 다음날에도 지장이 있고 또한 지역주민들과의 약속한 것이 있는데 잘못하면 실수도 하게 됩니다.

특히 아침부터 활동을 해야되는 의원활동 때문에 아침에 지역주민들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눌 때 입에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은 실례라고 봅니다. 대개 술자리가 있으면 아침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고 자제를 하려고 하지만 안 될 때가 있으니 제 건강관리도 해야 되기 때문에 3개월 단위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 위원장님께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의 활동하고 계신데 중점추진사항은?
 

▷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문화쪽은 서울시향관계가 아직 매듭짓지 못했습니다. 시향관계는 올해 안에 마무리 지어야합니다. 방만한 경영과 인사비리, 일부 단원에 대한 과도한 특혜 등이가장 큰 숙제로 보고 있습니다.

체육쪽도 지금 보면은 그동안 생활체육과 체육회가 합해지면서 조직이 융화해야하는데 아직도 정상화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후반기 위원장이 되면서 생활체육 사무국장들이나 지도자들에 대해서 그분들이 너무 박봉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을 알고 체육쪽에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지원해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준비해야합니다. 체육쪽에서는 전국체육대회 행사를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바쁘게 움직여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같이 준비하고 동참해야하기 때문에 2017년과 2018년 그리고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2019년까지 정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 작년 후반기부터 위원장직을 맡고 있고 임기는 2년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위원장은 의원과 집행부의 중간에서 모든 것을 원활하게 조율할 수 있게끔 중계역할을 하는 자리인 것 같습니다. 문제가 있을 때 이것이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아닌가 판단할 때 우리 의원들과 대화를 많이 나눠서 집행부에 전달하고, 또한 집행부의 의견을 들어서 또 의원들에게 전달해서 판단을 정확히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위원장의 역할입니다.

당연히 의원들은 집행부를 견제해야 합니다. 의원들의 역할이니까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집행부에서 실행하는 것에 대해 제동을 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집행부는 서운하겠지만 의원들은 시민들이 낸 세금을 정확히 쓰게 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따져 물어야 합니다. 시의회에서는 집행부에게 집행여부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해주기 때문에 재검토 내지는 원활한 업무협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지역구가 강북구인데 강북구의 현안문제가 있다면?

▷ 첫 번째는 강북구의 6년 흉물로 남아있는 파인트리가 조속히 해결해야합니다. 두 번째는 그곳에 케이블카를 놓아서 경제를 활성화해야합니다. 세 번째는 노후화된 강북구청을 외곽지로 옮겨야합니다. 파인트리를 구입해서 그 자리에 강북구청을 이전해야합니다.

현재 강북구청, 강북구의회, 강북구 보건소 등이 떨어져 있다 보니 비효율적인 업무구조로 되어있다 또한 안전건설국도 다른 곳에 가 있기 때문에 행정업무를 보려면 어려움이 있습니다. 즉, 분산되어 있는 행정편의 시설을 지근거리에 모아서 지역주민들이 한 곳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파인트리를 활용하면 해답이 나옵니다. 제가 강력히 주장하는 강북구의 현안문제입니다.


○ 파인트리문제의 해법은?
▷ 해법은 간단합니다. 3000억 원이 들어간 파인트리가 공매 나와서 현재는 1500억으로 떨어졌습니다. 첫번째 조건은 서울시에서 파인트리를 연수원부지로 매입해야합니다. 서울시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구매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관계자에 따르면 “직원들이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나 강원도의 한적한 곳이나 외곽지역으로 가서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서울시에서 파인트리를 활용할 가치가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궁색한 변명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파인트리는 산도 좋고, 물도 좋고 이동거리도 가까워서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불편함도 없고 서울시 행정구역 안에 있기 때문에 부담감도 없습니다.

강북구청도 매매하고 파인트리로 이전해서 강북구청, 강북구의회, 강북구 보건소와 안전건설국 네 곳을 합쳐서 업무 효율성을 높여야합니다. 그리고 서울시와 MOU를 맺어 서울시 공무원과 각 구청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로 사용하면 됩니다.

강북구청자리에는 그곳이 상업지는 아니지만 상업지 뒷지역이기 때문에 대기업인 롯데나 현대에서 쇼핑몰을 유치하여 젊은이들이 찾는 문화공간을 확보해야합니다. 강북구에서는 시기를 놓치면 안됩니다. 옆에 있는 도봉구에서는 2만석 규모의 음악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가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고, 이곳을 공연예술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을 도봉구로 빼앗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북구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해서 훌륭한 문화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해야합니다.


○ 강북구 자랑을 한다면?

▷ 강북구에는 세계적인 산인 북한산이 있습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국가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공기도 좋고 이직도 시골스러움이 남아있어서 인심도 좋고 서울의 다른 구에 비해 살기다 좋습니다. 그리고 북한산 둘레길이 관광명소로 재 탄생되고 있으며 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어 걷는 둘레길은 물길, 흙길, 숲길,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로 구성된 강북구의 명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지역구인 강북구의 핵심사업이 있다면?
▷ 현재는 고도제한 문제와 파인트리 문제, 그리고 구청 이전문제, 마지막으로 케이블카 설치관련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구청 및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꼭 이루어져야하는 사업입니다.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관광객이 몰려들게 되고 7월 정도면 경전철이 운행예정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좋은데 행정당국은 아무런 고려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전철도 운행을 잘못하면 적자운행을 해서 시민들의 아까운 세금만 축내는 경우를 종종 봐왔습니다.

강북구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면 경전철사업도 날개를 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북구청도 빠른시일 내에 파인트리로 이전을 검토해야합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당연히 부가적인 건물들이 들어오게 되어있기 때문에 강북구청에서도 신속하게 진행해서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이룩해야합니다.


○ 2018년에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년 정도 남아있습니다. 위원장님의 소통방법은?
▷ 수시로 주민들과 소통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더 바쁩니다. 체육행사에 참석하고 배드민턴행사 등도 있고 또한 지역주민들과 어울려 커피한잔 먹고 이야기 나누곤합니다.

그리고 지역 유관단체 모임에 나가고 또 그곳에서도 민원성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있습니다.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으면 해주기도 하고 현장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알아보고 해결방법과 아니면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이야기해줍니다. 민원이 들어 올때마다 명확하고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경우가 많다보니 많은 지역주민들이 “민원은 이성희야”라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만큼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원처리과정에서 명확한 답을 줘야 민원인들도 좋아합니다. 지금 당장에는 민원처리가 안되어 서운해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야 다른 방법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명확한 답변이 없으면 기다리다 지치고 그리고 해결이 안 되면 더더욱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를 종종 봤기 때문입니다.

○ 시의원을 3년 동안활동하면서 보람됐던 일과 아쉬웠던 일은?

▷ 시의원활동을 하면서 보람되었던 일은 강북구가 어렵고 힘들 때 시의원으로서 예산관계나 민원관계에서 등의 업무에 서울시에 요청하여 빠르게 해결을 해준 것이 보람됐습니다. 그리고 구의원 활동을 하면서는 못했던 일인데 지역주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집행부 책임자들과의 간담회를 실시하여 후련하게 문제해결를 해주었을 때도 보람이 컸습니다. 반면에 아쉬웠던 점은 이제 시의원으로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려고 하니까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파인트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지금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위원장님의 인생을 살면서 좌우명?

▷ 약속은 ‘생명’이다.
제가 선거운동을 하면서 느낀점인데 그런것들이 선거운동할 때부터 몸에 밴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약속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의원 활동을 하면서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을 하면 어떤 일이 있어도 약속을 지켜려고 노력하고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고 지역주민들이 “이성희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약속은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것이 제 좌우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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