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필용 충북음성군수

▷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고향으로 유명한 음성군

 

음성군이 세계적 꽃 축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경기 고양시와 충남 태안군처럼 세계적인 꽃 박람회를 개최하여 세계 꽃시장을 재패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음성군은 현재 꽃 도매시장으로 꽤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러한 입지를 활용하여 이필용 군수가 세계 꽃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한 이 군수는 현재 재선군수로서 7년 가까이 음성군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음성군을 위해 헌신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고 지역주민의 복지뿐만 아니라 음성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음성군에 입주하는 기업체가 늘어나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군 의회와 긴밀한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군수는 특히, 지역 경제 분야에서 1987년도 중부고속도로의 개통과 더불어 많은 기업체가 입주하여 충청북도 내에서 가장 많은 기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및 계획 중인 지방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중부권의 공업핵심지역으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농업분야에서 비옥한 토질과 풍부한 수원을 바탕으로 예로부터 양질의 농·특산물을 많이 생산했으며, 특히 청결고추, 인삼, 미백 복숭아, 수박, 참외, 포도, 사과 등은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농특산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 했다. 그 배경에 음성군에서는 유기농법을 이용한 무공해농산물 생산과 첨단시설을 이용한 각종 채소를 생산,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전통적인 농업 지역이라고 밝혔다.

지리적으로도 충북음성군은 동쪽은 충주시, 남서쪽은 진천군, 남쪽은 괴산군과 접하고, 북서쪽은 차령산맥을 경계로 경기 여주시·이천시·안성시와 접하여 경기도·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이 군수는 이러한 지역적인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인구 유입 정책 및 기업유치를 활성화시켜 음성군이 중부내륙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놓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보여줬다.

한편 음성군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고향으로도 유명세를 탔던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곳 이다.

 

 

다음은 본지와의 직격 인터뷰 내용이다.

Q1. 7년 동안 민생을 살피셨는데 군민과의 애로사항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은 음성군이 지금 인구가 10만이 넘어가고 있고 11만 가까이 되는데 음성군이 15만 음성시를 만들기 위해. 군민 모두의 염원이기도 한데 이걸 위해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중이거나 조성 예정에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군민들 일부하고 의회 일부하고 의원님들 일부가 반대하셔서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점이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400만 평의 산업단지를 빨리 만들고 난개발도 방지하고 경제여건을 개선해서 수도권의 인구를 끌어내려 15만의 음성시로 만들고 싶은데 이런 부분에서 저도 물론 소통이 부족하긴 하지만 의원님들이 도와주셔서 같이 나갔으면 하는데 참 아쉽습니다.

 

Q2. 지금 재선이신데 재선 시 공약가운데 아직 챙기지 못한 공약이 있으신 지요

거의 공약은 이행 했구요. 다만 수변 구역 개발이 있습니다. 음성군은 한강과 금강의 상류다보니 두 강의 분수령입니다. 음성군에는 36개의 저수지가 있어서 이러한 저수지 수변 구역을 개발하고자 공약을 내세웠는데 여러 가지 법적 제한사항이 있습니다. 저수지 주변 500M는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수변구역 특별법입니다. 저희는 지금 수변구역 개별법으로 조그맣게 개발 가능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법과 상치해서 더욱 개발해야 되는데 더디게 진행되는 점이 아쉽습니다.


Q3. 재선 당시 공약사항 중 많은 것을 이행하셨는데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공약이 어떤 일이었지 견해를 부탁드립니다.

산업단지 조성입니다 음성군이 약 2300개의 기업이 있는데 지금 약 200개 정도만 산업단지 입주해있고 대부분 난개발로 산속이라든가 이런 곳에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제가 산업단지를 대규모로 조성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결과로 생극산업단지, 오산산업단지 등 이런 걸로 결실이 맺어지고 있는데 계속적으로 난개발 금지하고 수도권의 대기업을 끌어들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당국의 역세권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향후 음성군의 도약에 있어서 큰 효과를 거둘 것을 기대합니다.

 

 

 

Q4. 전국적으로 관광산업이 활성화 되고 있는데 음성군에선 축제 이외에 내세울만한 관광지는 어디입니까?

지금 음성군에는 특별한 명산이나 강이 없습니다. 그래서 경관이 아름다운 원남 저수지나 맹동저수지 등이 있는데 저희 나름대로 저수지 주변에 품바 공연이라든가 야외에서 캠핑할 수 있는 대규모 오토캠핑장을 조성 중입니다. 그것들을 저희들이 개발 중에 있습니다.


Q5: 개인적으로 반기문 총장님의 고향이 음성군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야기로는 생가를 복원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혹시 이에 대해서 알고 계신지요? 더불어 이러한 곳을 관광지로 개발해서 홍보를 한다면 국제적 관광지로서 충분한 홍보력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음성군의 관광지로 개발할 군수님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저희가 135억을 들여 현재 반기문 기념관을 건립 추진 중입니다. 내년 봄에 준공 예정이고 현재 반기문 총장님이 UN등에서 갖고 계셨던 개인 소장품을 기증받아 보관 중에 있습니다. 수장고에 있는데 그걸 전시를 해서 청소년 교육의 메카로 관광화 시켜 교육 랜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님의 생가는 남아 있구요.


Q6. 내년 6월이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는데 3선 도전에 대한 군수님의 의견을 잠시 듣고 싶습니다.

아직 임기가 1년이 남아있어서 일단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선거에 임박했을 때 군민의 뜻을 따라서 결정을 하려고 생각 중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nd -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