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체육관광부

최근 사드문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하고 국내 관광객들도 줄어드는 추세인 요즘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행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29일(토)부터 내달 14일(일)까지를 한국관광공사와 정부 부처,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과 함께 봄 여행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인 여행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봄 여행주간 슬로건은 ‘여행은 탁(TAK!) 떠나는거야’ 로 특별한 계획 없이도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의 특징을 ‘탁’이라는 의성어로 경쾌하게 표현했으며 탁(TAK)은 대한민국을 여행한다는 의미의 영어문구인 ‘Travel Around Korea’ 의 앞 글자들만 딴 것이다.

여행주간에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포함해 관광 두레, 걷기 길 축제, 생태관광주간 등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700여개의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관광, 체험, 숙박, 음식 등 15224개의 업체가 봄 여행주간 할인 행사에 참여하며 이마트GS 25, GS I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도 여행주간 동안 구매 금액에 따라 할인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여행주간 총괄 감독을 맡은 문화기획자로 활동 중인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는 ‘도시의 재발견’ 이라는 주제로 폐산업시설을 활용한 문화공간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한호 대표는 “쉽게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던 도시 골목이나 건물들이 문화 예술로 새롭게 거듭난 사례를 통해 여행객들이 도시가 관광 매력물로서 지니는 의미를 재발견하고 도시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고 싶었다.” 라며 ‘도시의 재발견’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한 개그맨 이수근이 아바타가 돼서 1박 2일 동안 누리꾼들의 댓글 요청에 따라 여행을 진행하는 ‘아바탁’ 여행을 비롯해 ‘탁! 떠난 스토리 공유’, ‘내가 만든 여행기록 탁!큐멘터리’ 등 봄 여행주간 슬로건과 연계시킨 ‘탁’ 시리즈 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조부모·손주가 함께 찍은 사진과 사연 등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체험여행을 보내주는 ‘할머니, 할아버지, 함께 역사여행 떠나요!’ 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체험여행을 보내주는 ‘청년, 섬을 만나다’ 등 다양한 연령층을 가진 여행객들의 유입이 기대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100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고 중국의 방한여행금지로 국내 관광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올해 봄 여행주간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등이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 행사를 준비했으니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찾아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행주간 행사, 프로그램 등 상세한 내용은 여행주간 공식 누리집 또는 여행주간 공식 누리소통망(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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