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기업 "미소식품" 대표 김봉종 대표

대한민국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기업
국민식품 ‘돼지곱창’과 ‘돼지갈비’를 국민의 맛으로 연구개발
 

> 국민의 입맛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미소식품 김봉진 대표를 만나 10년 넘게 식품업에 종사하면서 느낀점은 “인생에 있어서 참 맛의 의미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이라면서 아직도 맛을 위한 노력은 쉼 없이 진행 중이라고 이야기한다. 사업을 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은 이야기와 앞으로 식품업에 대한 비전 그리고 미소식품이 지향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나눴다.

○ 대표님께서는 식품업에 얼마정도 종사하셨는지요?

사업을 시작한 연도가 2005년도 이니까 12~13년 정도 된 듯 싶습니다. 2005년도에 한 지인으로부터 소개를 받아 시작하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경북 영주에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때만 해도 사업이 호황을 누렸습니다. 직원이 20명 가까이 있었으니 사업이 잘 되었고 매일 1톤 정도의 돼지 갈비 작업을 했으니 너무나 바쁜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 호황을 누리셨는데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으셨는지요?

예! 사업이 잘되어 승승장구하고 있었는데 대한민국 전역에 광우병과 구제역이 온 겁니다. 그 계기로 사업에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 여파로 저도 사업을 접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접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이지요.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는 환경에 접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 사업을 접었다고 하셨는데 다음에는 무엇을 하셨는지요?

그냥 쉬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큰 포부를 가지고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사업을 접게 되니 마음의 상처도 받고 고민도 하고 2~3년을 쉬었습니다. 식품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부산에서 교편도 10년 정도 잡았었고 또 대구에서 사업체 특별학교를 운영도 했었는데 식품사업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다보니 그냥 쉬고 싶었습니다.

○ 교편도 잡으시고 사업도 하셨는데 본인의 뜻이 아니게 쉰다고 하는 것은 어려움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일만 하다가 쉰다고 하는 것은 적응이 잘 되지 않았지만 특별히 무엇을 하고 싶다고 하는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쉬다보니 그래도 무엇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래도 전에 했던 식품사업이 제일 먼저 떠올라 다시 식품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이어 오게 되었습니다.

○ 식품사업을 다시 시작하면서 남다른 노력을 하셨을 것 같은데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요?

그래도 사업이 잘되었던 식품사업이 전망이 있어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먹거리 사업이다 보니 ‘맛’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손님이 많아지면 돈을 벌고 반대로 손님이 적어지면 돈을 적게 벌게 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어떻게 하면 ‘맛’있는 막창과 갈비를 손님들에게 내놓을 수 있을까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돼지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는 비법을 알게 되고 그리고 돼지고기 핏물을 빼는 노하우까지 알게 되어 손님들이 우리제품을 더 많이 찾는 계기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손님들이 먹는 제품은 바로 제가 먹는 제품이기 때문에 고민을 하고 더 맛있는 막창과 갈비를 내 놓으려고 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맛을 보고 우리 회사 제품을 지속적으로 찾아주는 것 같습니다.


○ 미소식품의 효자상품은 무엇이 있습니까?

갈비와 막창이 효자상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처음부터 갈비와 막창을 판매했고 지금까지고 잘 나가고 있는 제품입니다. 최근에는 삶은 막창 판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손님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맛있는 막창을 먹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좀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막창을 삶기 때문에 생막창보다는 양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줄어들기는 하지만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특히 젊은 분들 뿐만 아니라 막창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삶은 막창뿐만 아니라 불막창도 준비하고 있고 가정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매운소스를 개발했고 가정에서 냄새 없이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통갈비도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는 미소식품의 효자상품입니다.


○ 현재 미소식품에서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닭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미소식품의 신규제품인 닭제품은 조만간에 시중에 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중에 나와 있는 닭과는 다른 맛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미소식품에서는 돼지제품뿐만 아니라 닭제품을 판매하여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먹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 사업을 하면서 힘든 과정이 있었다면?

값싸고 맛있는 원재료 준비가 관건입니다. 그렇다보니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간혹 수입업자의 장난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입업자의 장난으로 인한 피해는 줄었지만 안정적인 물량확보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사업을 하다 보니 이제 안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업을 하다보면 매출에 매우 민감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루하루의 매출에 의해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맛’ 개발로 인해 미소식품의 제품을 찾아주는 분들이 많아지다 보니 ‘맛’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국민의 입맛 말입니다. 제가 국민의 입맛을 찾아드리고 있는 중이라소 생각합니다.


○ 대표님의 ‘좌우명’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올해 70입니다. ‘열정’과 ‘확고한 목표의식’입니다. 지금도 저는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중요시 하는 것은 ‘열정’입니다. 넘어졌다가도 다시 일어나는 삶들이 있듯이 삶에 있어서 열정이 있으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 자체가 그랬던 것 같구요. 그래서 저는 ‘열정’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열정적인 삶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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