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이디포랩스 대표 한성호@아디포랩스제공

암 치료와 관련, 의료계에 큰 획을 긋는 의료용 고주파열 치료기가 등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로 7년째 고주파열 치료기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주)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는 “우리는 쉽게 암이라 하면 세상 끝난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인간의 무한한 열정과 노력만 있다면 암을 정복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성호 대표에게 치료기를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현재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볼 때 수술과 방사선 치료, 화학적인 약물치료 3가지로 나뉘는데 이러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도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됐다”며, “말기 암 환자의 경우 할 수 있는 치료가 거의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마지막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치료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고 말했다.

또 “인간의 몸에는 ‘NK세포’라는 자가면역 세포가 존재하는데, 우리 몸의 체온을 높여 세포의 면역성을 키우면 생명연장과 함께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며, “유방암, 췌장암 등 모든 암에 적용이 가능하며, 암 예방까지도 가능한 보조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주파열 치료기에 대해 “고주파열 치료기에도 많은 종류가 있는데, 지금까지 나왔던 장비는 통증완화와 미용의 목적으로 많이 쓰여졌던 반면 고주파열 치료기가 갖고 있는 큰 장점을 활용해 암세포의 괴사를 목적으로 치료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주파열 치료기는 대한온열학회(회장,최일봉)와 더불어  30군데의 병원에 도입됐으며, 대한온열의학회는 최근 고주파열 치료기를 통한 구체적인 완치 사례를 발표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또 최근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는 배우 강신성일 씨도 모 지역의 병원에서 (주)아디포랩스의 고주파열 치료기를 통해 암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한 대표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환자로 행사에 참석한 한 환자를 꼽으며, “지난해 개최한 세미나 행사에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고주파열 치료기를 통한 치료를 받은 여성분이 참석했는데, 한달여간 치료를 받고 자가면역 세포가 늘었으며 종양의 크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말해 뭉클했다고 전했다.

그는 고주파열 치료기의 전망에 대해 “향후 암 치료와 암 정복의 선두주자 역할을 할 것이며,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더욱 더 힘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에게 올해 상반기 계획에 대해 묻자 “전문 병원 뿐만 아닌 대형 병원의 치료기 도입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이런 치료기가 없기 때문에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 시장 진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출시된 전 세계 고주파열 치료 장비의 임상 실험 결과, 완치 사례가 나온 경우는 (주)아디포랩스의 고주파열 치료기가 유일하다”며, “고주파열 치료기를 통해 전 세계 암 환자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고, 전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중소기업을 경영하며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중소기업이 발전하기 위한 어려움이 너무 많다”며,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문턱이 너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에서 중소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기업이 갖고 있는 기술을 인정하여 국가적인 사업으로 육성해야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의 경쟁력도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좋은 기술을 다른 나라에 뺏기면 안될 것”이라며, “국가도 대기업 뿐 만이 아닌 중소기업이 갖고 있는 기술을 인정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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