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집‘겨울등대'의작가 시인 강사랑@시사연합신문

그림을 그리듯 시를 그리는 시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사랑 시인은 시집 ‘겨울등대’에 삽입된 모든 그림을 직접 그리는 등 시와 그림을 통해 가족과 사랑, 자연에 이르는 소재를 시집에 고스란히 담아내 독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강 시인은 2014년 ‘자연치유’라는 제목의 시로 대한문인협회에 등단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 ‘겨울등대’를 발간했다.

강 시인은 등단 소감에 대해 “처음 등단을 했을 때는 담담했지만 책을 발간하고 본격적으로 시를 쓰는 작업을 하면서 점점 더 설레이기 시작했다”며,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시를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집 ‘겨울등대’는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독자들이 읽기 쉽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 시인의 시 ‘겨울 등대’는 “눈이 오지 않은 겨울 가뭄에 갈증이 난다. 갈증이 나서 바닷물을 마셨다. 바닷물은 술이 되어 출렁거리지만 취하지 않는다. 나는 그 자리 변함없이 지키고 있는데 세월은 어느 덧 젖먹이 아이로 만들어 버렸다. 오늘의 최선의 노력으로 피아노 발성 연습을 하지만 10년이 되어도 그 자리다. 밤이 내려앉은 깜깜함에 등불을 밝혀야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강 시인은 시 ‘겨울 등대’에 대해 “나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등대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를 창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문학적 영감을 얻는 본인만의 방법에 대해 “시인은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여행이나 간접 경험으로 얻어진 깨달음이 진주알이라고 하면 그 진주알을 꿰는 작업은 혼자만의 작은 서재에서 완성된다”고 말했다.

또 “시로 표현 할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다”며, “시는 아름다운 세계가 언어로 가꾸어지는 심미적 세계이기 때문에 언어의 마술사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시인은 고교생이던 시절 윤리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이해인 수녀님의 ‘말을 위한 기도’를 읽고 말로 인해 용기를 얻고 상처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고.

 

 

이에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랑과 희망 등 말로 표현 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많은데, 가능한 어두운 글은 쓰지 않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강 시인은 ‘행복’의 정의에 대해 “우리는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행복하려고 웃는다는 말이 있다”며,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다는 것을, 좌절하지 말고 이 순간을 감사하며 살자고, 용기 내어 살아가자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 시인은 또 “신사임당처럼 그림과 시에 능숙하고 아이들에게 존경받고 싶은 엄마이자 대중에게 인정도 받는 시인이 되고 싶다”며 “누군가를 위해 사랑을 대변해주는 시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강 시인은 경기도 시흥시에 거주하며 지역적십자병원과 요양원 등에서 재능기부 봉사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역 봉사단체에서 재능 기부 봉사를 하고 싶은 의지를 피력했다.

강사랑 시인 약력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대한문인협회 경기지회 정회원
<수상>
2015 금주의 시 선정
2015.12.20. 한국 문학 발전상
2016. 06.19 한줄 시 짓기 전국 공모전 대상
2016.09.25. 순우리말 글짓기 전국 공모전 장려상
2016.11 대한문인협회 이달의 시인 선정
2017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선정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