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시간 시험 결과ⓒ한국소비자원 제공

무선(스틱형)청소기는 코드선이 따로 없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제품이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모델과 가격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품질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6개 업체 9종(고가형 4종, 중저가형 5종)을 대상으로 청소성능(바닥먼지, 바닥틈새, 큰 이물, 벽모서리), 사용시간, 소음, 충전시간 등의 주요 품질과 안전성(감전보호)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감전보호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지만 마룻바닥에서 청소가 얼마나 잘 되는지 평가하는 청소성능, 한번 충전 후 얼마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사용시간, 청소 시 소음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마룻바닥의 먼지에 대한 청소성능을 평가한 결과 고가형에서는 최대모드에서 다이슨(SV10), 테팔(TY9086KO), LG전자(S96SFSH) 등 3개 제품, 최소모드에서 테팔(TY9086KO)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가형에서는 '매우 우수'한 제품은 없었으며, 최대모드에서 5개 전 제품, 최소모드에서 일렉트로룩스(ZB3230P), 테팔(TY8473KL), 필립스(FC6402), LG전자(S86BW)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마룻바닥 틈새의 먼지에 대한 청소성능을 평가한 결과 고가형에서는 최대모드에서 다이슨(SV10), 테팔(TY9086KO), LG전자(S96SFSH) 등 3개 제품, 최소모드에서 LG전자(S96SFSH)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으며, 삼성전자(VS80M8030KR) 제품은 최대모드와 최소모드에서 모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가형에서는 '매우 우수'한 제품은 없었으며, 최대모드에서 테팔(TY8473KL), 필립스(FC6402)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삼성전자(VS60K6080KD), 일렉트로룩스(ZB3230P), LG전자(S86BW) 등 3개 제품은 최대모드와 최소모드에서 필립스(FC6402) 제품은 최소모드에서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마룻바닥의 큰 이물에 대한 청소성능을 평가한 결과 고가형에서는 다이슨(SV10), LG전자(S96SFSH)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매우 우수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가형에서는 '매우 우수'한 제품은 없었으며, 삼성전자(VS60K6080KD), 일렉트로룩스(ZB3230P), 필립스(FC6402)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마룻바닥 벽모서리 부분의 먼지에 대한 청소성능을 평가한 결과 고가형에서는 다이슨(SV10), LG전자(S96SFSH) 등 2개 제품, 중저가형에서는 테팔(TY8473KL)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모드와 최소모드에서 사용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모드에서 3.5배(6분~21분), 최소모드에서 2배(26분~52분)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다.

고가형에서는 최대모드에서 테팔(TY9086KO) 제품이 15분, 최소모드에서 삼성전자(VS80M8030KR) 제품이 41분, 중저가형에서는 최대모드에서 테팔(TY8473KL) 제품이 21분, 최소모드에서 필립스(FC6402) 제품이 52분으로 사용시간이 가장 길었다.

작동 시 소음을 시험한 결과 최대모드에서 78~86㏈, 최소모드에서 72~85㏈ 수준으로 제품별 차이가 있었으며, 일반 유선청소기의 소음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가형에서는 최대모드에서 다이슨(SV10) 제품이 78, 최소모드에서 삼성전자(VS80M8030KR) 제품이 72㏈, 중저가형에서는 삼성전자(VS60K6080KD), 테팔(TY8473KL) 등 2개 제품이 최대모드에서 78㏈, 최소모드에서 74㏈로 소음이 가장 작았다.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 충전이 완료될 때까지의 시간을 확인한 결과 2시간15분~11시간56분으로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있었다.

고가형에서는 테팔(TY9086KO) 제품이 2시간 30분, 중저가형에서는 삼성전자(VS60K6080KD) 제품이 2시간 15분으로 충전시간이 가장 짧았다.

절연 미흡으로 인해 전기가 누설돼 감전의 우려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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