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군청

천혜의 자연이 빚은 영동과일의 달콤함과 매력을 한가득 느낄 수 있는 과일나라 테마공원이 문화와 힐링 공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과일나라 테마공원은 과일이 가진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입춘도 지나고 매서웠던 동장군 추위도 물러가고 있는 요즘 오감만족의 체험이 가능한 이곳의 겨울여행은 한아름 추억을 선사한다.

지난해 4월 정식 개장한 과일나라 테마공원은 풍부한 일조량과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과일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기반 조성이 한창이다.

시기별로 다양한 오감 만족 프로그램이 운영돼 지역 학생들의 현장교육 코스로도 인기가 높으며 참여 학생은 물론 선생님과 학부모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과일 생육기인 봄부터 가을까지는 과수원을 중심으로 오감 만족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고 한겨울에도 과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을 맘껏 즐기고 추억을 만든다는 점은 계절에 차이가 없다.

특히 입소문을 타며 매년 인근 대전이나 김천 소재 학교나 어린이집에서도 방문문의와 견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지난 한 해 동안만 26,668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방문해 견학, 수확, 요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겨울의 중턱을 넘어선 요즘에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다.

2천 원∼1만 원의 체험비로 토스트, 피자, 쿠키, 초콜릿 등 영동과일의 맛과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사전예약은 5일 전까지 최소 20명에서 최대 100명의 인원으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군 힐링사업소로로 문의하면 된다.

겨울에도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 속에 다양한 열대 과수와 꽃을 볼 수 있는 세계과일조경원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조경원에는 바나나, 파인애플, 커피, 레몬 등 친숙하지만, 재배가 힘든 열대과일들이 하나둘 열매를 맺고 꽃을 피워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인 레인보우 힐링타운 중에서도 제일 먼저 문을 연 이곳은 문화·휴식의 장이자 체험과 교육의 특별한 공간이다"라며 "이곳에서 과일의 매력을 만끽하며 행복 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과일나라테마공원은 7만7950㎡의 터에 총 125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으며 과일원에서 과일의 성장, 개화, 열매를 맺는 신비로운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봄에는 화사한 꽃과 향기를, 여름과 가을에는 수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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