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신용현 의원실
바른미래당 신용현·김삼화·이동섭 의원이 주최하고 바른미래당 ‘민생특위12’ 산하 폭력근절대책특별위원회가 주관하는 ‘#스쿨미투에 대한 응답,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24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지난 3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초중고 교사에 의한 학생 성희롱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등학생의 40.9%가 교사들이 성희롱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27.7%가 직접 성희롱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유형도 ▷지도봉으로 신체부위를 누르거나 찌르는 등의 신체적 성희롱 △ 성적인 비유, 평가를 하는 언어적 성희롱 ▷특정 신체부위를 응시하는 등의 시각적 성희롱 등 다양하다.
 
이번 토론회는 #스쿨미투가 연일 터져 나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시점에서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파악해보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본 토론회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황정임 선임연구위원이 ‘초‧중‧고 교사에 의한 학생 성희롱 실태와 정책과제’를 이현숙 탁틴 내일 대표가 ‘학교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방안’을 발제할 예정이다.
 
이어 토론에는 장다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박현이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부장, 김성애 전교조 여성위원장, 윤세진 여성가족부 범정부성희롱성폭력근절추진점검단 점검총괄팀장, 장미란 교육부 교원정책과장, 이은선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상임공동대표가 참여한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신 의원은 “학교 현장은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학생들을 올바르게 길러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쇄적인 학교분위기와 왜곡된 학교 내 성문화로 인해 성범죄에 노출되는 학생들이 늘어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신 의원은 “피해학생들은 학교라는 특성 상 2차 피해가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방안을 비롯하여 학교 내 성범죄에 대한 엄정하고 강력한 종합대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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