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최근 자본·자산 기준 글로벌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과 원·위안화 양방향 커미티드 크레디트 라인(Committed Credit Line) 교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자국소재 상대방 지점 앞 2억 달러 상당의 자국통화를 상호 제공하는 계약으로 계약기간은 1년, 최대 2회까지 연장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위안화 양방향 커미티드 크레디트 라인 교환 계약은 양국 대표 금융기관간 체결한 민간 차원의 통화스왑으로, 유사시에도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어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안전판을 확보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안정적인 위안화 조달 기반 구축을 통한 중국 내 한국계 기업 앞 자금 지원 등 한·중 금융협력 활성화와 글로벌 최대 은행과의 상호 협력을 통한 사업기회 확대 등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