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박순자 SNS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연일 계속되고 있는 BMW 차량 화재 사고와 관련 BMW 본사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또 2건의 BMW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이 두 차량은 리콜 대상도 아니고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쿨러와는 형상 및 구조도 상이한 차량이라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리콜대상 차량의 중고차 매매 자제 권고, 차량운행정지명령 등의 대책을 발표했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EGR 부품의 소프트웨어 문제 확인 ▶국내 520D모델 집중 화재에 대한 검증 ▶EGR 쿨러 냉각 기능의 부족 주장 및 DPF(디젤입자필터)와 EGR 연동 인한 과부화 주장에 대한 검증 ▶BMW 독일 본사 역할 및 본사 방문 검증 등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처리를 받은 차량은 안전한지도 의문이 남는다. 리콜 시 처리에 대한 내용도 소비자가 확실히 알 수 있게 해야한다"며 "추가적으로 리콜 후의 차량에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가중책임을 묻도록 법을 개정 중"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정부를 향해서도 "BMW 문제의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데 너무 늑장 대응을 했다"고 전하며 "하루빨리 선진국 사례를 검토해 민관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재조사를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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