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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이 개최된다.

이날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판문점 선언 이행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해서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며, "역시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되어 있는 가을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북측 입장도 들어보고 또 우리 측이 생각하는 바도 얘기를 한 다음에 논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회담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우리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을 비롯하여,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으로 구성됐다.

북측은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여할 계획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일 통지문을 통해 10월 12일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했으며, 북측은 이날 통지문을 통해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수정제의했다.

앞서 정부는 12일 오후 북측의 제의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해당 의제별 담당 부처 차관 등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할 예정이며,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을 전반적으로 협의하고, 구체적 이행방안 논의를 위한 분야별 후속회담 일정을 북측과 협의‧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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