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재프랑스 한인 동포간담회에서 촛불을 들어준 교민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며, “촛불 타령을 그만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나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같은 글을 게시하고, “박근혜 정권의 잘잘못을 차치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촛불을 들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전 국민의 대통령이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촛불 운운하며 보수세력을 무조건 적폐로 내몰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모습은 결국 촛불세력만 대표하겠다는 갈라치기 대통령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또"게다가 '촛불혁명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했다. 촛불혁명 이후 탄생한 본인들의 정권이 무한한 민주적 정당성을 지니고 있다는 인식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발언“이라며, ”각종 잘못된 정책의 밀어붙이기는 물론 경찰, 검찰 장악에 이은 사법부 장악, 지상파 방송에 이어 유튜브 등 1인 방송에 대한 장악까지 시도하는 것 아니겠는가? 한마디로 오만함이 극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 ⓒ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나 의원은 “본래의 촛불정신은 헌법정신의 존중, 헌법가치와 질서의 회복”이라며, “좌파정책이나 세력에 대한 절대적 지지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촛불타령은 그만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온 국민의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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