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3개 노선(일산~수서,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이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를 확보함에 따라 2013년 착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경기도는 지난 31일 우여곡절 끝에 여·야 합의로 2012년도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GTX 용역비 50억 원의 국비가 최종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GTX사업은 지난해 4월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전반기 착수사업에 반영되었고, 12월 14일 예비타당성조사가 착수되었고, 이번에 확보된 국비 50억 원으로 시설사업기본계획 수립, 기본설계도서, 사전환경성검토, 문화재지표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최민성 경기도 GTX과장은 “GTX 3개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이어 용역비 50억원을 확보됨에 따라 정부는 물론 여·야를 막론한 국회의원들께서도 확실하게 조기 착공 필요성을 인식한 계기가 됐다”며 “현재로서는 2013년 착공, 2018년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GTX 3개 노선은 일산~수서(동탄) 구간 46.2km를 비롯해 송도~청량리 48.7km, 의정부~금정 45.8km 등 총 140.7km다. 사업비는 일산~수서(동탄) 구간 4조6031억원, 송도~청량리 4조6337억원, 의정부~금정 3조8270억원 등 총 13조63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