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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화가, "미술 전시 통해 대중들과 소통의 매개체 역할하고 싶다""정체되지 않으려 죽을 듯이 노력…대중들의 많은 관심과 칭찬은 그림 그리는 원동력"
권지나 기자  |  jinalub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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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3  17: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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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 1홀에서 열린 ‘With Art Fair 2018’는 국제 미술시장을 개척하고 유치해 국·내외 유망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수준 높은 미술을 알리고자 개최됐다. 특히 이번 아트페어에는 예술의 장르를 넓게 보고 생활 속의 예술인 아트상품을 통하여 소소한 가격으로 일반대중의 접근성을 높여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이 중 30회가 넘는 개인전과 국내외 다수의 아트페어에 참여한 정해인 화가의 작품은 단연 아트페어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자연을 통해 영감을 얻고 내면을 다듬는 연습을 한다는 정해인 화가는 최근 서울에서 경남 거창으로 작업실을 옮기며 자연과 동화되어 작품 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With Art Fair 2018’ 참여한 정해인 화가를 현장에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 시사연합신문

Q. 작품 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 궁금합니다.

A.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때 부터였고, 작업 활동은 꾸준히 했어요.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한 것은 30대 중반정도부터였고요. 평생을 그림을 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20년 정도가 흐른 것 같네요. 항상 작업실에 있는 편이라 작업이 잘 안 되지 않을 때도 있는데, 평소에도 내면을 다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서예를 하기도 하고, 자연을 감상하기도 하고요. 오래전부터 작품 활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는 자연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기도 하고 감상을 하는데, 이를 통해서 얻는 것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자연 속에는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까지 저를 버티게 한 것도 자연의 힘이고, 작품의 모든 소재도 자연의 힘이라고 생각할 만큼 자연의 힘이 크다고 생각해요. 힘든 일이 있을 때에는 나무를 보며 자연 속으로 빠져들어 내면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바람결에 나부끼는 풀잎을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해지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서울에서 경남 거창으로 작업실을 옮겼는데, 공기도 좋고 환경이 좋기 때문에 작업실 밖으로만 나가도 너무나 행복해요. 그리고 보통 연 초인 봄에 “올해 작업을 어떻게 해야 겠다”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곤 하는데, 11월을 맞은 올해는 송도 아트페어의 마무리를 잘 하고, 내년 초에 전시될 작품 활동에 열심히 매진할 생각입니다.

Q. 작품 활동을 하시면서 예술적 영감을 어디에서 얻으시는지?

A. 작업을 할 때는 최대한 순수한 마음으로 작품 활동에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최상의 컨디션으로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체력적인 면이나 감정적인 면에서도 자기 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작품마다 소요되는 시간이 다르지만 한 작품이 탄생되기까지 기초 작업부터 시작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영감이 떠오를 때 마무리 작업을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거의 24시간 작업실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웃음). 주로 작업을 할 때나 마무리 작업을 할 때에는 어떠한 특별한 영감이 떠오를 때 작업을 하는 편이예요. 어떨 때는 처음 만나는 사람을 보다가 그러한 영감을 받을 때도 있고, 컨디션이 좋고 기분이 좋을 때 문득 영감을 받기도 하고요. 그럴 때에는 스케치를 그려놨다가 참고하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작업을 하지 않을 때에도 항상 작업실에 앉아있는 편이예요.

   
▲ ⓒ 시사연합신문

Q. 좋은 색과, 좋은 작품이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아주 오래 전에 힘겨운 맘을 주체 할 수 없어 옛 정서가 베여있는 곳에서 위안을 얻어 그러한 마음을 담아 그림으로 옮기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적인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아울러 깊이 있는 작업을 위해 우리나라의 제대로 된 문화를 알고자 하는 마음에 역사 아카데미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던 중 오방색에 담긴 깊은 의미를 알게 되었고요. 오방색에 담긴 의미와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부분이 거의 같다고 생각해 오방색을 담아 작업을 하고, 구상작업을 할 때나 작업을 할 때도 언제나 저에게 편안한 황색에 머물렀습니다. 오방색 중 황색은 우주의 중심이 되는 색으로, 모든 생명체는 오방색의 음양오행의 기운이 상생 할 때 인간과 자연과 우주가 조화를 이루며 오방색 속에는 방위, 계절, 흙, 나무, 불, 물 등 우주의 기본과 원리를 안고 있습니다. 이렇듯 오방색의 황색은 모든 만물은 흙으로 돌아간다는 자연의 섭리, 즉 우주에 흐르는 자연의 기운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색은 가볍게 보이는 색이 아닌 여러 가지의 색이 섞여 한색처럼 보이지만 깊숙이 내려앉은 자연색을 좋아합니다. 작업을 하다보면 작품의 타이틀을 잡기가 상당히 힘들어요. 이 때문에 그림에 대한 구상을 하다가도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를 하기도 하거든요. 한 작품을 그리더라도 비슷한 그림을 그리지 않기 위해 정체되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여 매번 변화된 작품을 선보이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림을 그린 화가의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과 순수하게 작가의 내면을 담은 작품들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중들이 그 작품을 보면 “이 그림을 그린 화가는 어떤 사람일 것이다”라고 그 화가의 내면을 파악하기도 하거든요. 즉 화가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작품에 고스란히 녹여낸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Q. 시민들이 미술이라고 하면 흔히들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A. 아트페어가 우리나라에 도입 된지 어느 덧 10년 정도가 넘었는데, 초기에 시민들은 아트페어라고 하면 굉장히 생소해 할뿐만 아니라 미술이라는 것에 대해 “어렵다, 잘 모른다” 이런 인식이 강했거든요. 그런데 아트페어가 도입되면서 대중들이 접하는 예술의 폭이 상당히 넓어졌어요. 시민들과 화가가 그림을 보며 직접 대화를 하기도 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요. 아트페어를 진행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림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해 대중들에게 먼저 다가가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해 주기도 하고, 그림을 보는 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편이예요. 우선은 대중들에게 그림을 많이 보고 접하라고 권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대중들이 좋은 그림을 보는 법을 알게 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림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거든요. 유럽 같은 경우는 아트페어를 개최하면 정말 많은 시민들이 몰려요. 아트페어를 한 바퀴만 둘러봐도 얻어가는 것이 정말 많거든요. 우리나라는 초기보다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아트페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쉬운 점이 많아요. 대중들이 좋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화가 입장에서 보면 안타깝죠. 특히나 어린 아이들이나 학생들에게는 많이 담고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인데, 대중들의 더 많은 관심이 모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화가들 입장에서 보면 아트페어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거든요. 많은 화가들이 죽을 듯이 최선을 다하는 만큼 대중들의 관심이 더 모였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화가들이나 관계자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고요. 많은 대중들이 “그림을 잘 모른다, 혹은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화가와 함께 그림 속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생겼으면 합니다.

   
▲ 정해인 작가의 작품 ⓒ 시사연합신문

Q. 대중들에게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작품을 봐주시는 분들이 제가 그린 작품을 보고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그런 그림을 많이 그리고 싶고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그림을 보고 “편안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계신데,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주고 싶은 제 마음이 잘 전달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아무리 좋은 메시지를 주려고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정말 최선을 다해 작품을 완성했는데, “작품이 너무 좋다”라는 말을 들으면 그 말만큼 좋은 것이 없어요. 화가에게 있어 최고의 칭찬이자 그림을 그리는 원동력이 되는 거죠.

Q. 전시 계획과 향후 계획에 대해 궁금합니다.

A. 현재 작업 중인 작품도 있고, 마무리 단계에 있는 작품도 있는데 작품의 특성 상 여러 작품을 함께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전시회를 열 계획이고요. 내년 전시는 마무리가 끝난 작품에 따라 계획을 세울 생각입니다. 올해도 열심히 작업 활동을 하고, 1년 내 끝없이 고민을 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정체돼 있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초기 작품과 현재의 작품을 비교해 봐도 작품 기법이 계속 바뀌고 있는데, 정체되지 않고 매 작품마다 다양한 표현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간의 본질은 엄마 뱃속에서 나와 세상과 마주하는 순간부터 순수한 영혼을 가지게 되는데 살아가는 동안 순수함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내가 아닌 주변의 미물의 생명도 바라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러함이 서로 나누고 베풀 수 있는 여유라고 생각하며, 내가 아닌 다른 모든 것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음은 곧 여유이자 나눔이고, 베품 그것은 곧 상생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림을 통해 이러한 마음을 전하고 전시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의 매개체로써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정해인 화가 전시 경력

개인전 – 30회

국제 아트페어 – 15회

팩트럼 마이애미 아트페어 (미국)

쾰른 아트페어 (독일)

홍콩 어포터블 아트페어 – 2회

런던 어포터블 아트페어 – 3회

싱가폴 아트페어 – 2회

북경 아트페어

그리스 아테나 아트페어 (그리스)

두바이 아트페어

첸나이 체임버 비엔날레

오스트리아 비엔날레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쇼 (홍콩)

국제 단체전 – 9회

중국 – 갤럭시 갤러리 오프닝 기념 초대전

아트인 차이나 초대전

서안 갤러리 초대전

중국 교류전

미국 – wee 갤러리 40인 작가전(미국애리조나주 스캇데일)

베네토 뉴욕 초대전

일본 - konsh 갤러리

Tokyo art conce

파키스탄

위해 한중교류 부스전(중국)

국내아트페어 – 32회

아트 서울(KIAF) – 3회

부산 국제 화랑제( BAMA)– 2회

광주 아트페어 – 5회

인천 아트페어 – 2회

경남 아트페어 – 2회

스카프 아트페어 (롯데 호텔 소공점)

스와프 아트페어 (코엑스)

KASF 아트페어 (세텍) - 3회

블랑블루 호텔 아트페어(앰배서더 호텔) - 6회

제 25회 서울 국제 소싱페어 (코엑스)

한중일 국제 아트페어 (부산)

위드 아트페어 (롯데 호텔 소공점)

청주 아트페어

경주 아트페어

고양 국제 아트페어

통영 아트페어

국내 단체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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