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겨울철 난방비, 피복비 등 생계비 지출은 증가하는 반면 임시·일용직 등 일자리가 감소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선제적으로 위기 가구 집중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겨울철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독거노인과 건설현장 일용·임시직 일자리 상실과 소득감소에 따른 위기 가구, 전기·가스·연탄 등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빈곤층 등이 중점 발굴 대상이다.

또한 기초생활 수급 탈락자,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 특히 질병이나 부상, 휴폐업, 실직 등 위기 사유로 생계유지 등이 어렵게 된 가구, 과중한 가족 돌봄 부담 등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등 복잡하고 다양한 어려움에 부닥친 위기 가구가 발굴 대상이다

이에 따라 희망복지지원단과 읍면 맞춤형 복지팀은 복지정보 접근이 어려운 군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방문상담을 강화한다.

복지 이장(345명),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176명), 복지부녀회장(331명), 의료기관 종사자(15명), 방문형서비스수행기관 직원(50명), 학교교육복지사(15명), 자원봉사단체(53명), 우체국 택배 직원(60명), 아파트관리소장(20명) 등 1천65명과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 에너지바우처 등 공적 지원을 연계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맞춤 서비스연계 등 지속해서 관리해 나가며 비수급 빈곤층 등 차상위계층 등은 지역 내 민간기관과 연계·협력해 후원 물품과 복지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큰 힘이 된다"며 "위기상황이란 언제든지 불시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희망복지지원단(061-379-3941∼3)으로 상담 요청 또는 즉시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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