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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한 택시기사가 국회 앞에서 분신을 시도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경비대 앞 국회대로에서 10일 오후 2시경 택시기사 최 모씨가 자신의 택시 안에서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분신을 시도했다.

중상을 입은 최 씨는 주변에 있던 경찰관과 소방관 등의 구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오후 2시49분 끝내 숨졌다.

경찰은 최씨가 카풀 서비스에 반대해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최 씨의 분신 경위와 동기를 수사 중이다.

카풀은 출퇴근 시간대 등에 목적지가 같은 이들이 한 대의 차량에 같이 타는 것을 말한다. 풀러스·럭시·우버쉐어 등 카풀 중개 앱(애플리케이션)은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일부터 일부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풀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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