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제7차 개선협상이 오는 11일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우리측은 김기준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 인도는 산제이 차드하(Sanjay Chadha) 상공부 차관보가 수석대표이며, 산업부, 기재부,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양측은 ‘16.6월 개선협상 개시 이후 6차례 공식 협상 등을 통해 기존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지난 7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조기성과 패키지에 합의한 바 있다.

양측이 합의한 주요 협상 내용은 ▲상품 양허개선(우리측 : 망고, 농수산가공품 등, 인측 : 석유화학제품, 가공식품 등) ▲서비스 개방 확대(문화․체육분야 등) ▲원산지 기준완화 등이다.

제7차 개선협상에서는 조기성과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은 양국 잔여 관심품목 및 분야를 중심으로 상품·서비스 양허 및 품목별 원산지 기준(PSR) 개선 관련 실질적 성과 도출 방안을 집중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도는 35세 이하 인구가 65%에 이르는 거대 유망시장이자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거점 국가인 점을 감안, 동 협상을 계기 양국 무역‧투자 확대 및 산업협력 프로젝트 등 양국 협력 기반 강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협상을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 방향으로 추진해, 우리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실질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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