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11일 오영식 사장이 잇따른 열차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지난 2월 취임사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며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왔으나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지난 8일 오전 강릉선 KTX 806열차가 출발한 지 5분 만에 궤도에서 이탈하는 등 최근 20여일간 크고 작은 열차 사고가 10차례 발생했다.

오 사장은 "모든 책임은 사장인 저에게 있으니 열차 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흘리고 있는 코레일 2만7000여 가족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변치말아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면서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가 우리 철도가 처한 본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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