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징계와 관련해 "(이 지사가) 당원으로서의 권리를 하지 않겠다고 해서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사실상 당원권 정지처분을 내렸다.

이 대표는 “이재명 지사가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페이스북 글을 올리며 저한테 전화해 당의 단합을 위해 재판이 종료될 때까지 당의 직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했다”면서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 지사가 기소된 이후에 여러 논의를 많이 했다”면서 “이 지사가 당원으로서 권리 행사하지 않겠다고 하신데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건데, 당 단합을 위해서 이를 수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최고위원들의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수용하고 모든 당원들이 일치 단결해서 우리는 한 팀이라는 마음으로 당이 균열되지 않도록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재명 지사의)재판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 지사는 현재 민주당에서 광역단체장에게 당연직으로 주어지는 당무위원을 맡고 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1일 이 지사에게 제기된 혐의 가운데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공표, 검찰 사칭을 부인한 허위사실 공표,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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