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청 배드민턴팀(감독 나옥재)은 시즌이 끝나 대회 참가일정이 별도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바쁜 나날을 지내고 있다.

올해 창단 16주년을 맞은 이 팀은 감독 1명, 여자선수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열린 2018 회장기 전국실업배드민턴연맹전과 전국실업배드민턴대회에서 메달권에 진입하며 수준급 경기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 최고 실력 배드민턴팀의 재능 기부는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채현희(25세), 유소진(23세), 정효진(21세), 김빛나(20세), 이승희(23세), 김유정(23세), 김유림(19세)이 그 주인공들로 '건강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1개월간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드민턴 교실을 운영 중이다.

1대1 밀착으로 배드민턴 기술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지도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주 1회 장애인복지관과 협의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강습을 했으며 황간, 상촌 등 관내에서 활동 중인 배드민턴 동호회들을 순회하며 지역 동호인들과 교감하고 있다.

선수들 또한 지역 동호인들의 열렬한 호응에 큰 보람을 느끼며 성심을 다해 배드민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바쁜 훈련일정에도 불구하고 잠시 짬을 낸 군청 선수들의 방문과 수준급 시범경기, 족집게식 강의는 동호인들의 큰 환호를 받고 있다.

각 읍면에 운영되고 있는 배드민턴 동호회와 각 기관단체에 소속 배드민턴 동호회들이 강습을 받기 위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습을 받은 한 동호인은 "최고 실력의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정말 영광"이라며 "값진 시간을 할애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옥재 배드민턴팀 감독은 "선수단에게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군민들에게 보답하고자 비시즌기간인 동절기를 이용해 군민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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