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충남도지사ⓒ충남도청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13일 태안의료원에 마련된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 직원 고 김용균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씨는 지난 11일 새벽 태안화력 9·10호기 석탄운송 설비를 점검하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양 지사는 "또 한명의 젊은이가 직장 내 안전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도지사이기에 앞서 자식을 기르는 부모의 입장에서 너무나 가슴이 저려온다"며 애도의 뜻을 표한 뒤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유족과 동료들에게 먼저 위안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우리 주변의 위험 작업장에 대한 보다 철저한 안전 점검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며 "무엇보다 '작업장 안전 환경'은 제대로 갖춰졌는지, 비정규직 근로자 홀로 위험한 작업 환경에 노출된 곳은 없는지 점검하고 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비용을 절감한다는 핑계로 위험한 작업이 방치돼서는 안 된다"며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도록, 작업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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