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xabay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거친 결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2.25%~2.5%로 올랐다.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들어 3월과 6월, 9월에 이어 네번째이다.

연준은 노동시장 여건과 인플레이션에 근거해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1년간 경제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고 실업률은 거의 사상 최저 수준이었으며 인플레이션은 낮고 안정적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내년도 금리 인상 횟수를 기존 세 차례에서 두 차례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앞서 금융가에서는 미국 경제가 꺾이는 징후가 나타나는 만큼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축소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간 금리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지난 달 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년 만에 인상하면서 한미간 금리 격차가 0.5%포인트로 좁혀졌지만, 한 달도 채 안 돼 다시 0.75%포인트로 벌어졌다.

저작권자 © 시사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