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보성 녹차밭이 지난 1일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에 한 번 선정하는 '한국여행 100선'에 보성군은 매회 이름을 올리며 4회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한국관광 100선'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국내 대표 관광지를 선정하고 홍보하고 있다.

보성 녹차밭은 각종 CF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사랑받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다원으로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지로 유명하다.

170만평 규모의 대한다원은 차 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며 차밭의 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1월 '보성 계단식 전통차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되면서 보성 녹차밭은 관광자원으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전통차 농업의 역사적 우수성으로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국가적 차원의 자원으로 입증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난 연말 제암산 자연휴양림이 '2018년 한국 관광의 별' 선정에 이어 '한국관광 100선'에 보성 녹차밭이 이름을 올려 관광녹차수도 보성의 위상이 더욱 굳건해졌다"며 "앞으로도 천년의 역사와 문화관광기반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보성만의 문화관광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보성 녹차밭과 순천만습지, 여수 EXPO 해양공원, 담양 죽녹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강진 가우도, 해남 미황사 등 7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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