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립도서관이 중앙정부가 올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농촌형 생활 SOC'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증평군립도서관은 설계 단계서부터 복합문화공간형으로 구상된 데 이어 운영단계서는 도서관, 영화관, 학습관, 천문대, 전시관 등 여러 기능의 복합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농촌형 생활SOC 모델로 호평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충청북도와 증평군이 함께 세운 군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인근에 들어설 시설을 타운화·연계화해 운영하려는 계획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군립도서관이 들어선 증평읍 송산리 816번지 일원 1만6천여㎡의 복합커뮤니티시설용지 내에는 올 10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김득신문학관이 개장하고 내년에는 여성가족부의 청소년문화의 집이 들어선다.

한편 이러한 사례들이 눈길을 끌게 되자 지난 10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주관하는 농촌형 생활SOC 확충을 위한 관계자 워크숍이 군립도서관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최재관 청와대 농어업비서관과 홍성열 증평군수, 오병석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조현준 국무조정실 생활 SOC추진단 사업기획 과장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에서는 ▲국무조정실의 생활밀착형 SOC 추진방향 ▲농촌건축학회의 생활SOC 모델연구 ▲농촌경제연구원의 농어촌서비스 기준과 농촌생활 SOC확충방안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농촌 생활SOC와 스마트 빌리지 등에 대한 주제발표 ▲김철 농림축산식품부 지역개발과장 주재의 열띤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또 증평군을 비롯해 전북 무주군과 완주군의 농촌형 생활SOC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증평군에서는 최창영 미래전략과장이 '점선면 생활SOC형 도서관! 삶의 질과 활용도 UP, 예산은 DOWN하다'를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생활SOC확충과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군민 삶의 질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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