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 대해 "방위비분담금은 국민의 소중한 세금인 만큼 어느 경우에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증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한미 양국이 지금부터라도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에서 협상 타결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미 최상층부에서 지난해 방위비분담금인 9602억의 1.2배에 달하는 1조4천억 이상의 증액을 요구하는 상황이라 한다"며 "앞으로 합의도출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홍 원내대표는 "방위비분담금 협상은 한미양국의 상호 존중과 신뢰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하며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여건 마련과 한미동맹의 강화라는 취지에 걸맞게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 진행 중인 협상의 매듭을 풀기 위해서도 동맹국간의 상호 신뢰가 필요하다"며 "국민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 한 나라의 일방적 요구로 동맹국의 신뢰를 훼손하고, 갈등이 유발되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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