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바른미래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자체적 선거 개혁안을 확정하고 국회의원정수에 대해 지역구 200명, 비례대표 100명 대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원내대표 5명이 합의한 안에서 대단히 후퇴되고 왜곡된 내용으로 되어 있다"며 "한마디로 무늬만 연동형인 가짜연동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전체 의석수가 연동되도록 돼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대단히 왜곡을 해서 소위 보정형, 준연동형, 복합형이라고 하는 이상한 연동형으로 왜곡시켰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는 국민의 열망을 무시한 안이라고 지적하며 "책임감있게 지역구 의석을 어떻게 감축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안은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고 제1야당으로서의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당론을 모으지 못했다면 지난 2015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권고안 모델로라도 조속한 결론을 내야한다"고 전하며 "정치력과 지도력을 발휘해 조속히 한국당 입장을 정리하고 1월 내 선거제 합의가 꼭 이뤄지게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동형 비례제는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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