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북구청장이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광주 북구는 "문인 북구청장이 12일 북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관계자와 이용자를 만나 북구의 정신보건사업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12일 밝혔다.

2004년부터 기본형 정신보건 업무를 시작한 북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현재 운암동 본소, 두암동 분소, 신안동 마인드 링크(국내 유일 청년 특화 정신건강센터) 3곳을 운영하며 정신보건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북구는 마음의 고통을 이겨내고 행복을 찾고자 하는 주민들을 위해 정신건강 상담·치료, 자살예방 교육, 고위험군 사례관리, 정신건강위기 응급대응, 재활·신체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가족지원사업과 학교로 찾아가는 정신건강서비스인 스쿨클리닉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 예방과 치료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자살예방 마을공동체인 생명지구대의 생명지킴이 활동이 광주시 시책사업으로 선정됐고 2016년부터 시작된 마인드 링크는 새로운 정신보건서비스 모형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북구는 2017년 북구 치매안심센터를 임시 개소하고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치매관리·치매가족지원·치매예방교육 등을 지원해 건강한 노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전시철 치매안심센터 자조모임리더 등 센터 이용자는 "현재 임시 센터에는 교육·프로그램실 등이 없어 보건소 시설을 이용하는 데 여러모로 불편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 구청장은 "북구 치매안심센터는 동림동 직거래장터를 리모델링해 치매검사실, 각종 인지재활 프로그램실과 치매가족 휴게실 등을 설치해 2019년 8월 정식 개소할 예정"이라며 "정식 개소 후에는 동림동 치매안심센터, 보건소, 본촌건강생활지원센터, 두암보건지소를 권역별 센터로 운영해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에게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 구청장은 "정신건강 문제를 우리 삶의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주민들의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2013년∼2015년 전국 최초로 지역사회 정신보건 사업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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