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 과정 속에서 5.18에 관해 아주 크게 폄훼하는 발언들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정말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5.18 광주의 큰 아픔은 정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저도 오랫동안 지켜봤고, 고민도 했고, 청문회도 했던 사람"이라며 "최소한 역사적 규정이 끝난 상황에 대해 근거없는 주장을 해서 광주시민들에 상처를 입히는 일은 더이상 안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대표단의 5박8일 방미와 관련 "긴밀한 대화를 많이 했고, 대표적으로 2차 북미회담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많았다"면서도 "다만 아쉬운 것은 최근 북한의 변화에 대한 정보가 신속히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오랫동안 이야기를 했는데 12개 항목을 가지고 충분한 대화를 했다. 이번 주에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말하면서 자신감을 보이는 것을 보고 2차 북미회담이 일정한 성과가 나오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공외교를 더욱 강화해 한반도비핵화와 평화체제를 만드는데 우방국가들의 협력을 얻어낼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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