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경남 통영의 옛 신아SB조선소 부지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통영·고성은 조선산업이 불황에 빠지며 고용과 산업 위기지역으로 바뀌었다"며 "정부와 협의해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정을 연장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당정협의를 통해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차 매각 절차 중인 성동조선의 정상화 방안도 여러 가지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면서 "성동조선과 같은 중형조선사에 특화된 지역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 대표는 "조선업은 지금 긴 불황기를 끝내고 호황기가 시작하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맞아 통용·고성 쪽에 조선과 관련된 여러 기업들이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특별한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를 조기에 착공해 많은 분들의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통영, 고성과 협의해서 원하는 곳에 역사를 만들도록 당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떠나갔던 기술자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고용대책을 만드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국도 77호선 교량을 만들고 항공우주산업인력 양성기관을 설립해 달라는 이 지역의 요청사항도 적극 검토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 지역은 그동안 우리가 참 어려웠던 지역인데 작년 지방선거에서 주민들이 시장, 군수, 도의원, 시의원을 당선시켜서 감사하다"며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에 최대한 지역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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