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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세계문화유산인 세종대왕릉(영릉, 세종과 소헌왕후)을 찾는 관람객에게 진달래 동산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별 개방되는 세종대왕릉 진달래 동산에는 소나무 숲 사이로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진달래 꽃길을 거닐며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진달래가 절정을 이루는 13일에는 '우리 소리와 함께하는 진달래 동산 이야기'를 주제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김태휘 문화유산아카데미 대표가 강사로 나서, 진달래 동산 생태 탐방과 음악회 공연, 진달래로 꽃전과 꽃차를 즐기는 '세종대왕릉 진달래 꽃달임' 체험으로 구성된다.

참고로, 5월 15일과 6월 30일에는 세종대왕릉과 효종영릉 사이인 왕의 숲길에서 '왕의 숲길 - 음악회'가 개최된다.

5월에는 정자각과 재실 등에 대한 왕릉 건축 이야기, 6월에는 나무 이야기 등 생태 이야기를 주제로 탐방과 작은 음악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종대왕릉에서는 현재 능제의 원형을 복원하기 위해 영·영릉 유적 종합정비 사업이 진행 중으로 2020년 하반기까지 공사구역 일부 관람이 제한된다.

이에 입장료는 무료이며, 비공개 구역인 진달래 동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관람 안내에 따라 이동해야 한다.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앞으로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세종대왕릉이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세계유산으로서 국민에게 자긍심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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