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지태,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황명규)는 오는 5월11일~8월17일 북한산국립공원과 함께하는 건강나누리캠프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과 함께하는 건강나누리캠프는 A형, B형, C형으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에서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B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B형 프로그램은 동일한 아토피피부염 환아가 4회 참가하는 형태로 매 회마다 아토피피부염 환아의 경피수분손실량, 피부수분도, 아토피피부염 중증도, 건강(관리)행위, 보습행위를 조사하고 캠프 후에 개선 결과를 참여자에게 알려준다.

2018년 고려대 천식환경보건센터는 건강나누리캠프에 참가한 아토피피부염 환아 14명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캠프 전에 비해 캠프 이후에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개선(중증도 감소, 경피수분손실량 감소, 피부수분도 증가 등)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건강나누리캠프는 환경성질환 강의,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천연염색, 천연방향제, 공기정화화분), 북한산둘레길 트레킹, 근현대사기념관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5월11일에는 알레르기 호흡기 교수를 초청해 '환경성질환의 올바른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정지태 센터장은 "북한산국립공원과 함께하는 건강나누리캠프를 통해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황명규 소장은 "고려대 안암병원과 연계 운영으로 중증 아토피 환아 및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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