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5·18 망언 의원 징계에 대해 "선처이자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라면서 "망언과 막말을 저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국회 퇴출밖에 없다"고 밝히며 "황교안 대표는 과거의 잘못과 단호하게 절연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어려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허언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대표와 한국당 지도부는 5·18 역사왜곡 바로잡기를 거부하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당이 되기를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며 "대신 군사독재, 쿠데타 정권을 옹호하는 정당임을 스스로 고백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또 "증오와 혐오를 먹고사는 극우정치를 하겠다고 내놓고 선언한 것"이라면서 "한국당이 스스로 자성하고 반성하기를 거부한 만큼 이제 국회 차원에서 망언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모든 정당과의 공조를 통해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면서 "국민을 우롱하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조롱하는 세력이 국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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