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제1야당의 발언이 도를 넘었다"고 전하며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비난한데 대해 "다시 한 번 그런 발언을 하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가리켜 김정은 대변인이라는 표현을 야당 대표가 한다는 것이 어떻게 있을 수가 있느냐"면서 "정치를 처음 시작한 분이 그렇게 입문해서 막판을 무엇으로 끝내려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황 대표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대규모 장외 집회에서 "문 대통령은 경제를 살릴 외교는 전혀 하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이 대표는 또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이 예정된데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은 보수정권 10년의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한반도의 새로운 대화와 평화의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4번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인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를 포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논의가 다시 탄력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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