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민주평화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번 주 선거제도 개혁이 분수령을 맞는다"고 전하며 "민주당 내에서는 선거제도 개혁이 물 건너가기를 바라는 기득권 발상도 많고 공수처 개혁은 별생각이 없는 것 같이 보인다"며 "정부·여당이 개혁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달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또 "지난주에 문재인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이론적으로 뒷받침했던 지식인들이 모여서 지난 2년 이 정부에 대한 평가토론회를 가졌다. 참여연대, 경실련이 주축이 됐다"며 "결론은 이 정부가 촛불이 꺼져가는 관리 정부라는 것이다. 촛불정부에서 관리정부로 이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년 간 제도개혁이 된 것이 단 하나도 없다"며 "이 정부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응원한 지식인 사회가 경고하고 있다. 특히 선거제도 개혁과 공수처 문제에 대해서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바른미래당을 쳐다볼 일이 아니다"라며 "도대체 정부 여당이 의지가 있긴 한 건가. 개혁의지는 실종되고 정책역량은 부족하고 인재역량은 협소하다는 세 가지가 지적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촛불시민이 쥐어준 권력 담당자로 소임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 초심을 되새기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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