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민주평화당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오랜 진통 끝에 다음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야 선거제 개혁을 위한 합의가 됐다.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을 포함해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에 합의했다"고 전하며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져버리지 말고 즉각 협상 테이블로 나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을 의회민주주의의 부정이라며 반대하고 있지만 신속처리안건 제도는 국회법에 엄연히 규정된 입법 절차"라며 "합의문에 명시돼 있듯 4당은 합의 이후에도 한국당과 성실히 협상에 임한다는 것을 명백하게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이 지난해 12월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의 당사자였음을 다시 한 번 상기 시켜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장 원내대표는 여야 4당 간 선거제 개편 패스트트랙 합의와 관련해선 "20대 국회에서 다당제를 선택했던 국민 뜻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다.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 당은 선거제 개혁을 다른 당보다도 앞장서서 주장해왔기 때문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즉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를 통해서 국민의 뜻이 국회에 올곧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 원내대표는 "이번 4당 합의에서 5·18 왜곡처벌 특별법을 5월 18일 이전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며 "5·18은 입법, 행정, 사법 등 모든 측면에서 역사적 평가가 확립된 민주화 운동인만큼 더 이상 폄훼와 왜곡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국당도 입법에 참여해 관련법을 조속하게 통과시키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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