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진행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께서 대담을 통해 2년 간 성과와 한계, 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히셨는데 당에서도 초심을 다잡고 집권여당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전하며 "지난 2년의 성과와 문제점을 성찰하고, 앞으로 3년 동안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2년 간 변화에 대해 "보수정권 9년 동안 벌어진 밀실·불공정·불법 행위를 근절시키고,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적 국정운영으로 흐트러진 나라의 기강을 바로세운 것"이라면서 "또한 지난해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어 세계 7번째로 3050클럽에 가입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는 "정부 투자를 확대하고, 규제혁신으로 수소경제 혁신의 물꼬를 텄다"며 "사상 처음으로 독립된 경제영역으로 인정한 자영업자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여건 개선에 힘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밖에도 ▶올 상반기 17개시도 예산정책협의회 종료 ▶민생연석회의 신설 ▶광주형일자리 마련 ▶KTX승무원 등 노사문제 해결 ▶택시카풀 문제 해결 ▶규제혁신 5법 통과로 인한 혁신성장 기반 마련 ▶패스트트랙을 통한 정치개혁·사법개혁 등을 문재인 정부 2년 간 민주당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러한 경제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대적으로는 상당히 양극화가 돼 있는 경제사회구조를 가졌다"면서 "그래서 양극화·불평등 해소를 위해 사회안전망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왔고,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인상하고 아동수당도 전 아동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마지막 고비를 남겨뒀다"면서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처럼 70년 분단 사이 쌓은 불신과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아직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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