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동복지센터는 5월 25일 부모와 학령기 자녀가 함께 무료로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참가할 가족 30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25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될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 프로그램에선 시간 내에 4종의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다.

부모와 자녀는 각각 성격검사, 자기개념검사, 학습동기유형검사, 대인관계 검사를 받게 된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중·고생 자녀를 둔 서울시민 가족이며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홈페이지서 5월 23일 목요일 오후 6시까지 접수를 한다.

심리검사는 서울시아동복지센터에서 단체로 진행된다.

사춘기가 시작되면서부터 부모와 자녀가 소통이 단절되고 서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면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갈등이 잦아지게 된다.

심리검사는 개인의 장·단점, 현재 심리상태 등 특성을 파악해주는 도구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심리검사를 받음으로써 서로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할 부분을 알 수 있게 된다.

센터는 전문상담이 필요한 경우, 사후 개별상담도 연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춘기 시기에는 모순되고 예측하기 힘든 행동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부모가 사춘기 자녀와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모 자신과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서 그것에 맞게 행동해야 하는데 이번 심리검사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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