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오는 27일∼30일 '2019 을지태극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습은 범국가적 대형 복합 재난에 대한 관리 능력을 점검·보완하고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한 전시 대비 연습을 통해 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청과 5개 지방해양경찰청과 19개 해양경찰서, 교육원, 정비창이 일제히 참여하는 이번 연습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국가위기 대응 연습 기간 중 지진발생에 따른 선박사고, 해양오염사고, 방사능 누출 사고 등을 가정한 재난 대응 연습을 실시한다.

또 제2부인 전시대비연습에서는 공무원 비상소집, 전시 직제편성 등 전시 전환 절차 연습과 지역적 특성에 맞는 실제 훈련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한 문제 해결형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국민체험단이 을지태극연습 기간 중 실시하는 훈련에 참여한다.

16명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은 오는 29일 군산해양경찰서에서 진행되는 민·관·군 합동 인명구조훈련에 직접 참여해 해양경찰의 을지태극연습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철저히 준비하고 실제상황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할 것"이라며 "해양경찰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국가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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