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1일 울산 미포조선 이전 부지에서 열린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사를 통해 "바다 쓰레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전하며 "정부는 2030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하고, 올해를 '해양플라스틱 제로화'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ㅍ "정부는 어민들께 친환경 부표를 보급하고 폐어구, 폐부표를 가져 오면 2021년부터 보증금을 드린다"며 "생산자의 재활용 의무를 강화하고 주민과 단체, 기업의 환경정화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항만지역의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 총리는 "4월에 제정된 '항만지역 대기질 개선 특별법'에 따라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만들고 있다"며 "선박 배출가스를 규제하고, LNG(액화천연가스) 등 친환경 연료 선박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해상안전을 높이기 위해 선박안전기술공단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해양사고 예방체계도 구축할 것"이라며 "정부는 해운과 해양바이오, 신재생에너지, 해양자원, 해양장비, 해양관광을 포함하는 해양신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는 등 수산혁신 2030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수산업을 선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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