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정의당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5일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국회가 열리지 않은 지 벌써 2개월째"라며 "국회 정상화와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민생을 가로막는 게 바로 이 국회"라면서 "그 중심에 엄연히 법에 정해진 절차인 패스트트랙을 두고 사과는 물론 철회를 요구하며 국회의 발목을 잡는 자유한국당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히 한국당을 향해 "자신들이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에 임하지 않아 생긴 문제를 가지고 다른 당을 비난하며 국회를 멈춰 세웠다"면서 "이들이 요구하는 패스트트랙 철회는 결코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또 다른 교섭단체인 바른미래당을 향해서도 "결단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이 하는 일이 무엇이냐"며 "책임을 방기하고 세비를 받아가는 부끄러운 일이 계속되고 있다. 제가 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테니 언제든 이 자리에 오셔서 국회 소집 요구에 서명해 달라. 국민의 대표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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