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중앙)ⓒ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패스의 속도, 거리, 타이밍 삼박자를 골고루 갖췄다는 이강인 선수에 대한 조명이 한창"이라고 전하며 "정치권은 이강인 선수와 같은 모습을 갖춰야 한다"며 "어려운 한국경제에 이강인 선수의 자로 잰 듯한 패스처럼 적재적소에 정확한 규모로 타이밍에 맞춰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투입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추경이 국회에 제출한 지 딱 50일이 지나고 있고 국회가 멈춰선지 69일째"라며 "더이상 어떤 말로도 변명하기 어려운 국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마냥 자유한국당을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정회의를 수시로 긴밀하게 가동해 내주 중에는 모든 상임위원회, 소위원회를 가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 놓을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시급한 민생 입법, 추경 예산을 심사할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또 "다음주 중으로 원내민생 입법정책 추진 기획단도 구성할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시작해 12월까지 매우 시급한 민생 현안을 챙기고 반드시 입법, 예산으로 뒷받침할 과제를 도출하며 반드시 성과를 내는 원내 활동을 본격화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정 관계에서 당의 주도성을 확실히 증가시켰는데 이는 한국당 집권 시절보다 진화한 당정관계로 일하는 국회를 위한 우리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도 정책 경쟁에 자신이 있으면 국회로 들어와 멋지게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동시에 이 원내대표는 "국회 밖에서 이념 선동, 막말 퍼레이드를 반복하는 것이 정책경쟁에서 자신감을 상실한 한국당의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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