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바른미래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어제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을 발표에 고용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정부의 재정 투입이 된 초단기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라고 전하며 "정부가 아전인수식으로 통계 해석을 호도하고 있다"며 "통계청이 홍보청인가"라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제조업·금융업·보험업은 취업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14개월 연속 고용 감소를 지속하고 있다"며 "주당 17시간 미만 근로자는 급증한 반면, 주당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줄었다. 직장 못 구해 알바 하는 사람이 정부가 말하는 역대 최고치 고용률의 주인공이란 얘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유리한 통계를 앞세워 고용상황이 좋아진다며 국민의 현장 체감과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통계 해석을 객관적으로 해야 현실을 직시하고 합당한 대책을 세울 수 있다"며 "통계청이 홍보청 노릇한다고 나빠진 경제가 결코 좋아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오늘 바른미래당은 정부가 그토록 많은 재정을 투입했는데도 초단기 알바 일자리만 늘어나는지 현장을 찾는다"며 "서울남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현장 담당자와 취업 희망자를 만나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의 정책 실태를 확인하고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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