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정의당 의원ⓒ정의당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당 안팎의 역량을 총화하여 30년 낡은 기득권 양당정치 시대 끝내고 한국사회 대전환을 출발시키겠다"고 전하며 "정의당 대표가 되어 내년 총선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놓고 치르는 수구 정치세력 대 진보 정치세력의 한판 대결"이라며 "'자유한국당의 부활이냐, 정의당의 약진이냐'로 판가름 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 의원은 "수구세력의 부활은 기득권에 안주해온 더불어민주당으로 못 막는다"며 "정의당이 승리해야 자유한국당을 퇴출시킬 수 있다. 정의당이 승리해야 강한 개혁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의당을 '크고 강한 정의당'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집권을 열망하고 집권을 준비하는 정의당이 되어야 한다. 지역구 국회의원 대폭 늘려 비례정당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정의당의 가치와 비전이 시대정신이 된 만큼 집권대안세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국민에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의 공약으로는 ▶당원 외 지지자·국민 참여가 가능한 개방형 공천 선거제 도입 ▶당대표 산하 '그린뉴딜경제위원회' 설치 통한 경제성장전략 제시 ▶청년 정치인 육성프로그램 전국 확대 및 체계화 등을 제시했다.

정의당 당 대표 선거는 오는 7월8일부터 13일까지 엿새 간 온라인투표와 현장투표, ARS 모바일투표로 진행되며, 부재자에 한해 우편투표가 가능하다. 개표 및 신임 당대표 발표는 선거 마지막 날인 7월13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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